국민이 국가주인, 시민이 성남주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4-10-01 05:54본문
을지대학교는 30일 오후 2시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특강을 가졌다.
이날 성남시 수정구 정자동 성남캠퍼스내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시장은 300여명의 을지대학교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여동안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면서 “사자도 토끼를 잡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최선을 다하면 비록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금은 ‘독창적 사고’‘특이한 아이디어’‘나만의 개성’이 능력인 시대”라며 “을지대학교 학생들은 이 같은 능력을 개발해 감성과 마음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언급하며 “국민이 국가주인, 시민이 성남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개인의 삶만 열심히 산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영역에 쏟는 노력의 10분1이라도 공적영역에 쏟는다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질의시간에서도 ▲법조인에서 정치인으로 변하게 된 사연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 등 학생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세상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처음에는 작은 차이 이지만, 세월이 지나면 천지차이가 된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표현에 익숙한 을지인이 되어달라”며 이날 특강을 마무리했다.
을지대학생들의 인성함양 프로그램인 EU인성세미나는 을지대 교양학부에서 을지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50분에 걸쳐 진행하는 특강이다. 이영돈 전 KBS 국장(10월 14일 예정), 목영준 을지학원 이사장(11월 04일 예정)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학생들에게 인생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