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916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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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9-17 07:12본문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7급 공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916명(최종 선발예정인원 730명)의 명단을 확정, 당초 공고일(10.2목) 보다 15일 앞당겨 9월 16일(화) 오후 6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26일(토) 시행한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총 34,324명이 응시해 최종 선발예정인원 대비 4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시험의 경우, 8월 21일(목)부터 25일(월)까지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과목별 점수 및 가산점)을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공개했고, 본인의 성적을 확인한 응시자 중 138명이 이의제기 신청을 했으나, 답안지 판독내용을 재검증한 결과 변동사항 없이 그대로 확정됐다.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13년 79.23점)이며, 주요 직렬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5.28점, 세무직 76.00점, 검찰직 86.92점, 전산직 74.28점, 외무영사직 88.14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5세에 비해 0.4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전년도에 비해 1명 늘어 모두 7명(남6, 여1)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외무영사, 여)다.
여성의 경우, 14,804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의 34.9%인 320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34.1% 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사상 역대 최고치다.
※ ’10∼’14년 여성 합격비율 : 33.2%→31.4%→33.6%→34.1%→34.9%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 방송통신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14명 추가 합격했다.
한편,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은 총 59명 모집에 810명이 응시해 71명이 합격했다.
최종 전형단계인 면접시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17일(수)부터 10월 2일(목)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채점기간 단축 요구에 부응해 필기시험 시행 후 53일 만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는 7급 공채시험 중 채점기간이 가장 짧았던 2000~2002년의 62일 보다도 9일이나 더 단축된 것이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