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쌀용 최고품질 벼 재배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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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8-18 07:29본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 벼’ 재배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밥맛이 뛰어나고 재배 안정성이 높으면서 수량이 많은 벼(500kg/10a 이상)를 개발해 ‘최고품질 벼’로 선정했다.
‘최고품질 벼’ 선발 기준은 쌀알 가운데(심백)와 쌀 옆면(복백)에 하얀 반점이 전혀 없고 ‘일품’ 이상의 밥맛을 가져야 한다.
또한, 도정수율이 75% 이상, 완전미 도정수율은 65% 이상이어야 하며, 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에 2개 이상의 저항성을 가져야 한다.
‘최고품질 벼’의 재배 면적은 2008년 6만 6,000ha에서 지난해 19만 2,000ha까지 늘어 국내 벼 재배 면적의 23%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조생종으로는 ‘운광’ 1품종 △중생종은 ‘고품’, ‘하이아미’ 등 2품종 △중만생종은 ‘삼광’, ‘호품’, ‘진수미’ 등 10품종 등 총 13품종을 개발했다.
그중 ‘운광’은 조생종 중 밥맛이 가장 뛰어나다.
‘하이아미’는 밥이 차지고 윤기가 매우 우수하며, ‘삼광’은 쌀의 외관과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
‘해품’은 새로운 병인 K3a에 강하고, ‘진수미’는 밥을 지었을 때 질감이 특히 뛰어나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까지 ‘최고품질 벼’를 15종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답작과 김보경 과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품질 기능성 쌀 품종 개발로 우리 쌀 시장의 경쟁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