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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다양한 문화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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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7-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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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시작 7월, 무더위를 피해 서울시내에서 시원한 문화바캉스를 즐겨보자.

서울시는 7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안내한다. 또한 7월에는 서울 곳곳의 열린무대에서 국악, 클래식 등 음악부터 댄스, 마술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열린예술극장’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서울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곳곳이 공연장, 열정적 공연으로 이열치열

열정적인 무료공연을 즐기면서 더위를 이열치열로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6월부터 시작된 도심 속 무료 야외공연 ‘열린예술극장’이 7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열린예술극장’은 주말마다 동네 가까운 무대에서 시민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바쁜 직장인들의 주말 저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7월 ‘열린예술극장’의 주요일정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펼쳐지는 10대 청소년 그룹 ‘탭비’의 신나는 탭댄스 공연(7.5(토) 14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는 아카펠라그룹 ‘스노우 시티’의 잔잔한 무대(7.5(토), 16시), ▴신도림역 지하광장에서 노래하는 직장인 ‘유병은’의 뜨거운 무대(7.6(일) 14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국악을 선보이는 ‘더 홀릭’의 환상적인 무대(7.13(일) 14시), ▴망우역 광장에서는 장애를 딛고 희망의 노래를 펼치는 7080 통기타 가수 ‘쇼쇼쇼예술단’의 무대(7.19(토) 15시), ▴선유도공원에서는 ‘신나는 섬’의 어쿠스틱 악기만을 가지고 펼치는 놀라운 음악여행(7.20(일) 16시)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우천시 공연 취소 여부는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www.seoulopenstage.kr/02-737-6444)

마지막 주 토요일 7월 26일에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월에는 <토요일은 청이 좋아-김대리의 날>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한 락밴드 ‘크라잉넛’과 ‘소란’의 공연이 펼쳐진다.

‘토요일은 청(聽)이 좋아’는 시민청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대규모 공연·강좌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 프로그램은 <김대리의 날>로, 지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즐거운 락공연을 준비했다. 출연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밴드 ‘크라잉넛’과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인디밴드 ‘소란’이다.

아울러, 매주 주말(토·일) 시민청에는 ‘한마음 살림장’이 열린다. ‘한마음 살림장’에서는 수공예품, 농부가 정성껏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 재사용 물품, 마을공동체 상품 등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주말에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시청 근처로 나들이를 나왔다면, 시민청에서 여러 물품을 구경하며, 의미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자.

서울시향의 ‘실내악시리즈’ 등 잔잔하고 알찬 공연 프로그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7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2:숨겨진 보석>을 개최한다. 실내악의 활성화와 서울시향 단원들의 앙상블 향상을 위해 기획한 <실내악 시리즈>는 매 회 매진을 기록하며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소재로 사용 된 푸치니의 대표 기악곡 현악 4중주 ‘국화’, 베르디가 유일하게 남긴 실내악 작품 ‘현악 4중주 E단조’ 등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음악적으로 가치있고 매력적인 실내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을 비롯한 서울시향 단원들과 피아니스트 지석영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서울시향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단원들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는 그들의 뛰어난 역량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입장료는 1만원~3만원이다.

7월 9일(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는 <비바! 퍼커션> 공연이 열린다. <비바! 퍼커션>에서는 평소 흔히 접할 기회가 없었던 클래식 음악의 숨은 주역, ‘타악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전 전문가의 친절한 강의와 함께 팀파니 수석 아드리앙 페뤼숑, 타악기 수석 에드워드 최 등 서울시향 타악기 단원들로 구성된 <SPO 퍼커션 그룹>이 출연하여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타악기 실내악의 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음악의 중심이 된 타악기들의 각양각색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입장료는 2만원~3만원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세종체임버홀에서 7월 15일(화)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가 푸치니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오페라 마티네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매월 세종체임버홀에서 ‘오페라 마티네’를 공연한다. 매월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각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주로 약 8~90분 동안 진행되며, 특히 이건용 오페라 단장이 오페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해설하여 관객들에게 호응이 높다.

7월의 공연인 <토스카>는 오페라 가수인 여주인공 토스카를 사이에 두고,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전제군주에게 충성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작품으로, 작품 중 카바라도시가 노래하는 “별은 빛나건만”, 토스카가 노래하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의 아리아는 특히 유명하다. 관람료는 2만원~2만5천원이다.

충무아트홀에서는 7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해석해 로미오와 줄리엣의 성별을 바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본 뮤지컬은 옛날과 달리 변화된 남성과 여성 역할의 모습을 현대적 캐릭터로 바꿔 풀어낸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더 이상 사랑에 수동적이지 않다. 사랑에 적극적인 그녀, ‘로미오’와 섬세한 남자 ‘줄리엣’, 두 인물의 성별을 뒤바꾸는 색다른 발상으로부터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갈망 그리고 현실에 더욱 공감 가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죽음을 뛰어넘는 운명적 연애비극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해보자.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시립미술관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 등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6월 17일부터 8월 10일 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전을 관람할 수 있다. 본 전시는 한국으로 이주하여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가들이 인식하고 표현한 한국과 그들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에 대해 질문하는 기회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본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일본,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캐나다, 체코, 인도,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국에서 온 13명이다.

전시 제목은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작가들의 ‘작업실(studio)’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유목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의 ‘보편적(universal)’이고 전 지구적인 현상을 재현하는 장소임을 암시한다. 이를 통해, 타문화를 대할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문화적 판타지 이를 테면, 외국인 작가가 갖는 한국에 대한 낭만적 편견 혹은 비판적 시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관악구에 위치한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6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익숙한 사물들의 예술적 대반란을 나타낸 이번 전시는 친근하고 쉽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만물상> 이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온갖 잡동사니가 모여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일상,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와 해체의 지점을 탐색한다.

또한 본 전시는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일반적 인식을 감안해 각 작품마다 작가설명문을 비치하여 관람객 친화적인 전시로 구성했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흥미롭고 유쾌하게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청 근처에 왔다면, 서울시청에 준비한 전시를 관람해 보자.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의 골목풍경을 배경으로 옛 설화나 전설을 살펴보는 전병철 작가의 <Hestory, Herstory in Seoul 2> 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친숙한 서울 골목풍경을 배경으로 설화, 전설 등 옛이야기를 적용하여 재구성하였다.

전시를 통해 무미건조한 현대사회에서 이야기들이 사라진 평범한 작은 동네에 전설, 설화 등 옛이야기의 판타지적 요소를 도입하여, 그 동안 잘 알고 있었던 장소가 상상의 공간으로 변화되고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시민청에서는 <서울을 기억하다:서울, 맛의 기억>과 <시끌벅적 미술관 아트 페스티벌> 전시를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서울을 기억하다:서울, 맛의 기억>전시를 관람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얼음과자, 떡볶이집 등 서울의 맛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뷰와 함께 관련 일러스트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맛으로 기억되는 서울을 살펴보자.

<시끌벅적 미술관 아트 페스티벌>전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시민청 일대에서 펼쳐지는 아트 페스티벌로 공예, 조각,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경험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예술 볼거리와 팝아트, 체험형 작품 관람을 통한 가족나들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은 여름을 맞이하여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백제의 역사를 살펴보는 특별전시회 <백제 인물열전 -운명을 개척한 사람들>을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백제시대 한성도읍기의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중심인물들을 재조명 하여 백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 속 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

- 두 나라를 세운 소서노
- 정략결혼을 통해 백제로 온 보과부인
- 일본 한문학의 시조 왕인박사
- 의리와 정절의 상징 도미부인 등 7인

기타 7월의 문화행사 문의는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과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7월에는 서울시내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는 것으로 매주 여름피서를 간 것처럼 문화로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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