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개월 57만원 에너지 절감한 점포의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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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5-27 08:14본문
동대문구 제기동의 ‘청량리꿀꿀숯불갈비’.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어도 식당 내 모든 송풍기가 가동됐던 것을 전원분리공사를 통해 손님이 있는 테이블만 가동, 올 겨울(‘13년 12월~’14년 2월) 3개월간 전기 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08kWh, 74%나 줄였다. 아낀 전기료는 57만4,282원이다.
도봉구 창4동 성당은 성직자는 물론 신자들 모두 동절기에 내복을 착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난방을 최소화해 3개월간 23,899kWh를 줄였다. 전년 대비 40%절감률을 기록해 291만5,200원을 아꼈다.
서울시는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일터으뜸절전소 선발대회’를 개최, 참여한 918개 업소(시설) 중 이처럼 우수한 에너지 절약 성과를 낸 중소점포 및 시설 22개소를 선정해 25일(일) 발표했다.
이번 선발대회에 참가한 업소 및 시설 중에는 음식점 등 각종 소매업을 주로 하는 중소 점포가 많았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종교시설도 일부 참여했다.
시는 동절기 전력난 해소와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는 취지로 ‘13년 12월~‘14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중소 점포·시설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평가는 1차로 동절기 3개월간(‘13년 12월~‘14년 2월)의 전력사용량을 조회하여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해) 절감량을 확인하였으며 2차 실천사례를 평가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918업소 참여, 3개월간 1,021MWh 절감, 전기료 1억원 이상 절약
593개 점포(시설)의 총 절감량은 1,021MWh(전년 대비 16% 절감)로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2450만원(2013년 일반용 전력 판매단가 1kWh당 121.98원 적용)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내 3,333가구에서 1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기도 하다. 이는 월평균 574kWh를 절감, 동절기 3개월간 전기요금을 점포당 21만원씩 아낀 셈이다.
22개소는 대상(1) ▴청량리꿀꿀숯불갈비, 최우수상(4) ▴청학동 부침개 ▴창4동성당 ▴THE PC pc방 ▴가온누리보습학원, 우수상(17) ▴창문어린이집 ▴홍반장신의주찹쌀순대감자탕 ▴소망어린이집 ▴24시 가마솥순대 ▴제너시스21 종각점 pc방 ▴책읽는 사람들 ▴사랑나무어린이집 ▴던킨도너스명동2호점 ▴오모리찌개 을지로점 ▴별다방미스리 ▴인사동쭈꾸미 ▴마고정칼국수 ▴운동화손세탁이불 ▴진수성찬 닭갈비 ▴경동무약 ▴그레이스센터 ▴토니앤가이 가로수길 점이다.
으뜸절전소로 선정된 22개소의 업소 및 시설은 주로 대기전력차단, 불필요한 조명소등, 실내적정온도 준수 등을 상시 실천하고 있어 절전 습관이 생활화되어 있고, 많은 업소(시설)에서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고 있었다.
대상 ‘청량리꿀꿀숯불갈비’, 테이블별 배기후드 가동 … 3개월간 전기 74% 절감
이 중에서도 절감량과 실천 사례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받게 된 ‘청량리꿀꿀숯불갈비’의 경우, 전원을 켜면 전체 테이블 배기 후드가 가동되던 것을 전원분리공사를 실시해 각 테이블별로 필요할 때만 가동되도록 해 전기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적지 않은 공사비용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린 사업주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절감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로 에너지절약 동기를 부여, 점포 내 절약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했다.
간판 타이머 부착, 냉·온정수기 대신 보온병 사용 등 각 점포 및 시설별 특성 반영 절약
서울시는 절감 성과가 좋은 업소들의 노하우도 발굴, 10가지 다양한 절약 방법도 소개했다.
①간판에 타이머 부착해 불필요한 시간대 자동 소등 및 낮 조명 소등
②개별전기패널 사용으로 난방 대상 공간 분리해 필요한 곳만 난방
③전기밥솥 대신 가스레인지와 압력밥솥을 사용
④조리 열원을 전열기에서 가스히터로 변경
⑤24시간 켜놓던 냉·온정수기 사용 대신 냉수→냉장고, 온수→보온병 이용
⑥세제가 필요 없는 수세미를 직접 제작해 사용
⑦한약재 저온추출방식특허로 에너지절감
⑧창문에 뽁뽁이를 부착하거나 출입문에 방풍용품을 부착해 난방 효과
⑨직원교육을 통해 매장(시설)내 절전노력
⑩주기적으로 형광등 갓 닦아 에너지 효율 높여
6월 중 시상식 개최, 우수점포 22곳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확충 비용 지원
서울시는 6월 중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점포 및 시설 22개소에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확충에 활용할 수 있도록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상점과 상업 시설 등에서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공유할 만한 좋은 절약사례를 많이 발굴했다”며 “상업분야에 이러한 사례를 널리 전파해 에너지를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도봉구 창4동 성당은 성직자는 물론 신자들 모두 동절기에 내복을 착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난방을 최소화해 3개월간 23,899kWh를 줄였다. 전년 대비 40%절감률을 기록해 291만5,200원을 아꼈다.
서울시는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일터으뜸절전소 선발대회’를 개최, 참여한 918개 업소(시설) 중 이처럼 우수한 에너지 절약 성과를 낸 중소점포 및 시설 22개소를 선정해 25일(일) 발표했다.
이번 선발대회에 참가한 업소 및 시설 중에는 음식점 등 각종 소매업을 주로 하는 중소 점포가 많았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종교시설도 일부 참여했다.
시는 동절기 전력난 해소와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는 취지로 ‘13년 12월~‘14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중소 점포·시설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평가는 1차로 동절기 3개월간(‘13년 12월~‘14년 2월)의 전력사용량을 조회하여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해) 절감량을 확인하였으며 2차 실천사례를 평가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918업소 참여, 3개월간 1,021MWh 절감, 전기료 1억원 이상 절약
593개 점포(시설)의 총 절감량은 1,021MWh(전년 대비 16% 절감)로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2450만원(2013년 일반용 전력 판매단가 1kWh당 121.98원 적용)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내 3,333가구에서 1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기도 하다. 이는 월평균 574kWh를 절감, 동절기 3개월간 전기요금을 점포당 21만원씩 아낀 셈이다.
22개소는 대상(1) ▴청량리꿀꿀숯불갈비, 최우수상(4) ▴청학동 부침개 ▴창4동성당 ▴THE PC pc방 ▴가온누리보습학원, 우수상(17) ▴창문어린이집 ▴홍반장신의주찹쌀순대감자탕 ▴소망어린이집 ▴24시 가마솥순대 ▴제너시스21 종각점 pc방 ▴책읽는 사람들 ▴사랑나무어린이집 ▴던킨도너스명동2호점 ▴오모리찌개 을지로점 ▴별다방미스리 ▴인사동쭈꾸미 ▴마고정칼국수 ▴운동화손세탁이불 ▴진수성찬 닭갈비 ▴경동무약 ▴그레이스센터 ▴토니앤가이 가로수길 점이다.
으뜸절전소로 선정된 22개소의 업소 및 시설은 주로 대기전력차단, 불필요한 조명소등, 실내적정온도 준수 등을 상시 실천하고 있어 절전 습관이 생활화되어 있고, 많은 업소(시설)에서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고 있었다.
대상 ‘청량리꿀꿀숯불갈비’, 테이블별 배기후드 가동 … 3개월간 전기 74% 절감
이 중에서도 절감량과 실천 사례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받게 된 ‘청량리꿀꿀숯불갈비’의 경우, 전원을 켜면 전체 테이블 배기 후드가 가동되던 것을 전원분리공사를 실시해 각 테이블별로 필요할 때만 가동되도록 해 전기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적지 않은 공사비용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린 사업주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절감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로 에너지절약 동기를 부여, 점포 내 절약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했다.
간판 타이머 부착, 냉·온정수기 대신 보온병 사용 등 각 점포 및 시설별 특성 반영 절약
서울시는 절감 성과가 좋은 업소들의 노하우도 발굴, 10가지 다양한 절약 방법도 소개했다.
①간판에 타이머 부착해 불필요한 시간대 자동 소등 및 낮 조명 소등
②개별전기패널 사용으로 난방 대상 공간 분리해 필요한 곳만 난방
③전기밥솥 대신 가스레인지와 압력밥솥을 사용
④조리 열원을 전열기에서 가스히터로 변경
⑤24시간 켜놓던 냉·온정수기 사용 대신 냉수→냉장고, 온수→보온병 이용
⑥세제가 필요 없는 수세미를 직접 제작해 사용
⑦한약재 저온추출방식특허로 에너지절감
⑧창문에 뽁뽁이를 부착하거나 출입문에 방풍용품을 부착해 난방 효과
⑨직원교육을 통해 매장(시설)내 절전노력
⑩주기적으로 형광등 갓 닦아 에너지 효율 높여
6월 중 시상식 개최, 우수점포 22곳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확충 비용 지원
서울시는 6월 중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점포 및 시설 22개소에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확충에 활용할 수 있도록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상점과 상업 시설 등에서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공유할 만한 좋은 절약사례를 많이 발굴했다”며 “상업분야에 이러한 사례를 널리 전파해 에너지를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