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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정기 건강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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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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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오는 12월 18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흉통과 협심증, 동맥경화>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 권현철 교수, 한주용 교수가 참여해 각각 흉통과 동맥경화 예방법, 그리고 협심증의 약물치료에 대해 상세히 강의할 예정이다.


흉통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가슴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을 말하며, 원인 질환에 따라 임상적 중요도 및 경과가 매우 다르므로 세심한 진단이 필요한 증상이다. 

 

흉통은 주로 심장과 폐, 식도 혹은 갈비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으며, 이 중 심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10명 중 한두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심장 원인으로 인한 흉통의 대표적인 질환이 협심증이다.


 협심증이 있으면 대개 가슴을 가로질러 특히 앞가슴뼈 (흉골) 아래 혹은 좌측부분에서 옥죄는 듯한 통증이 오게 되는데,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통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이 통증은 보통 수분에서 10여 분간 지속되다 가라앉으며,  통증이 목, 턱, 팔의 안쪽 등 방사형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장 이외의 원인으로 인한 흉통과 특징적으로 차이가 나는 점은 “활동 시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좋아 진다”는 것이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은 대개 빨리 걷거나,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마음을 급하게 먹거나, 흥분했을 때에 일어나며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으며, 찬바람을 쐬거나 식사 후에 급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흉통이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거나, 통증의 부위가 국소적인 경우, 예를 들면 손가락 한두 개로 아픈 부위를 가리킬 수 있거나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드는 경우, 그리고 뜨끔뜨끔한 양상의 통증 같은 경우에는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협심증은 여러 원인들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하나가 동맥경화이다.


동맥경화의 4대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그리고 흡연이다.   그 외에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유전적인 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동맥경화 예방법은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잘 조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은 병의원에서 치료를 해야 하고 금연 및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공포, 증오, 우울증, 직업 및 생활 스트레스 모두 동맥경화 또는 돌연사 위험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경쟁적 성격 또는 매사에 부정적이지만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위험인자 된다.

 

일반적으로 직접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적절한 운동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사교활동으로 건강한 심신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운동은 조깅, 수영, 자전거 등 반복적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간 숨찬 정도의 빨리 걷기를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식품 및 많은 비타민이 광고 되고 있지만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의학적으로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소금의 과다 섭취, 과도한 음주를 제한하는 것이 식이요법의 전부이다.

 

하루 1-2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심장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일부러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하루 2-3잔의 음주는 건강에 무리가 없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커피 또한 과거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관계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무리가 없다.


                 협심증(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치료의 근간은 약물 치료이다.


스텐트 삽입으로 대표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나 병든 혈관을 우회하여 새로운 혈관을 연결시키는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하여 심장의 허혈을 완화시키는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협심증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심근 경색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다.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고 동맥경화반을 안정화시켜 주는 지질강하제(예. 스타틴 제제)와 혈소판이 파열된 동맥경화반에 엉겨 붙어 심근경색을 예방해 주는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가 가장 대표적인 약제이다. 이들 약제는 증상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이외에 흉통을 비롯한 허혈 증상의 조절을 위해 여러 가지 약제가 사용될 수 있다. 베타 차단제가 일차적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협심증 환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질산염제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제들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협심증 약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나아가 규칙적이고 꾸준한 약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강연을 통해 협심증 유발 흉통과 협심증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법을 알아보고, 협심증 치료 약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건강교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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