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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서은경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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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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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농부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경칩의 절기에 성남지역 언론들도 결기를 다진 것 같습니다. 

민선8기 신상진 정부 8개월을 지켜보던 성남시기자협의회가  드디어 신상진 정부의 시민과의 불통 ‘내로남불’식 인사정책, 무능행정, 산하기관 대표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등을

지적하며 연일 비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건은 본 의원이 제279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서도 심사과정의 우려되는 부분을 지적한 중대한 사안으로, 지역언론의 문제제기 이후 중앙 언론으로부터 본의원에게 전화 인터뷰 요청이 오는 등 성남을 넘어 전국의 이슈가 된 듯합니다.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 2월 이후 1년여간 공석이었으며, 대표이사 1차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해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된 후 재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재공모 결과 1차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A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하였습니다. 

A씨가 유능한 인사였다면 대표이사 1차 공모에서 서류심사 탈락이 아닌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어야 했습니다.


재공모가 진행될 당시, 세간에는 “내정자가 있다, 내정자 이름이 A씨다, 

중앙에서 꽂았다”등 숱한 후문들이 돌았다고 합니다.

만약 이러한 후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시장님께서 시민들께 늘 말씀하셨고, 또 일부의 채용과정에서 보여주셨던 공정한 채용, 투명한 채용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입니다.

또한 1차 공모에 응했던 전직 공무원을 문화재단 비상임 이사로 선임시켜  대표이사 선정에 관여시킨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함께 절차적 문제를 의미한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신상진 시장님은 이렇듯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정을 두고 제기된 법적, 절차적 문제는 물론 세간에 떠돌던 후문에 대한 지역언론들과 시민들의 의혹을 불식시켜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남시 감사관은, 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과정에서 법적, 절차적 문제는 없었는지? 대표이사 선임과정에서 부당한 압력, 관여, 지시는 없었는지?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즉시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지난 3월2일 의회를 통해 성남문화재단에 제출 요청한 대표이사 채용 1,2차 서류, 면접, 이사회 회의록등 자료가 내부검토중이라는 이유로 아직도 제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시 요청하니 빠른시일내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언론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필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장님은 언론의 쓴소리를 허투루 넘기지 마시고, 93만 성남시민을 대신하는 소리로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정자1동 지역구의원으로 시장님께 드리는 협조 요청 사항입니다. 

현재 정자1동은 2016년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약9년간 복합청사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 행정업무는 인근 청소년수련관옥상에 가설건축물을 설치해서 업무를 보고 있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주택전시관일부 공간을 사용해왔습니다.

협조요청건은 바로 이 주민자치프로그램공간에 관한 사항입니다. 그간 이용해 오던 주택전시관의 노후도 매우 심하고 지난 여름 수해이후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어서 올7월에 폐쇄하기로 작년 12월에 결정이 되면서 저희 정자1동도 이곳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월1일부터 프로그램을 전면 폐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주민분들은 당장 제3의 다른 공간을 마련해 주기를 강력히 요청하고 계셔서 그간 시 산하기관, 기업체등 백방으로 노력해 보았지만 장소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찾아진 대안이 있습니다.


현재 정자1동 바로 앞 금곡체육센터가 올8월에서 10월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습니다. 

그곳의 다목적실 일부 공간을  정자1동 청사 개청 전까지 저희동 주민자치프로그램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저희동 주민들은 몇 개월의 공백은 기다릴 수 있겠다고 합니다. 

부디 시장님께서 정자1동 주민들의 9년간의 고통을 헤아려주셔서 좋은 답을 빠른 시일내에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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