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동 아람치 제설봉사단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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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10 21:04본문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동장 서용미)에서는 올 겨울 잦은 혹한과 폭설이 예고되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12월 10일 오후 2시 중원열린문화광장에서 아람치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의 명칭인 아람치는 자신의 몫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로 자신의 집 앞은 자신이 직접 치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힘들었던 주택가 이면도로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 유관단체, 제설봉사단 참여신청 시민, 주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과 자원봉사자 선서, 활동내용 안내, 제설봉사단 조끼전달식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설봉사단은 폭설 시 동 주민센터에서 봉사단원들에게 제설작업 참여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봉사단은 각 조별 구역에서 지역 주민들을 독려해 제설작업에 다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주민센터는 봉사단이 원활한 제설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넉가래, 눈삽, 빗자루 등 제설 자재를 신속히 배부·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양운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센터에 제설작업을 요청하는 분들도 아직 계시지만 다행히 최근에는 주민들 사이에 제설작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의식이 조금씩 싹트고 있어 이번 발대식은 무척 반가운 일”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서용미 성남동장은 “10여 명의 동 행정인력으로 동 전체의 눈을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통장 등 유관단체원들의 도움도 있지만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으로 이번 발대식 개최의 의미를 설명하고, “자율제설봉사단 활동을 통해 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