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비관 자살기도자 긴급 구호 등 하룻밤새 3명의 생명 구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7-26 21:55본문
성남중원경찰서(서장 최규호)는, 지난 7월 23일 21시경 사업실패를 비관해 지갑에 있던 현금 60만원 가량을 길가에 뿌리고 신발과 윗옷을 벗어놓은 채 차도에 누워 자살을 기도한 서 某(56세, 남)씨를 구조한 것을 비롯해 하룻밤 새 벌어진 3건의 자살기도자 구호 등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상대원2파출소 윤광구 순찰팀장 등 3명은, 지난 7.23일 21시경 ‘술취한 사람이 차도에 누워있어 위험하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 10여분에 걸친 수색을 통해 차도에 누워 있는 서 씨를 발견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서 씨는 사업실패를 비관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16시경 대원파출소 배정열 순찰팀장 등 4명은 ‘아는 여동생이 약을 잔뜩 사다 놓고 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신고자와 같이 주변 건물을 수색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최 某(34세, 여)씨를 발견,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경찰은, 당시 신고자가 최 씨의 집을 알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으나 주변 건물의 특색 등을 단서로 거주지를 발견, 119구조대와 창문을 통해 진입, 최 씨를 구조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같은날, 20시30경 금광지구대 박일찬 순찰팀장 등 3명은 ‘내가 죽고 싶다, 죽으러 간다’는 신고를 접하고 상대원동 소재 황송공원에서 약 1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여 某(41세, 남)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여 씨와 통화하면서 끈질기게 설득, 위치를 알아 낸 후 산중턱에 있는 약수터에서 여 씨를 발견, 구조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