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종 16만여대 11일부터 리콜 > 실시간/인물/동정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 판매한 승용자동차 6개 차종 16만 2509대에서 제작결함(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이 발견돼 11일부터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인해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을 유발함은 물론 정속주행장치 및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속주행장치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이며, 차체자세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시정조치(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주)의 승용 3개 차종(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11만 5326대와 기아자동차(주)의 승용 3개 차종 (카렌스, 쏘렌토, 쏘울) 4만 7183대이다.

리콜대상 자동차의 차명과 제작년월인 및 대상대수는 다음과 같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현대자동차(주) 또는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대상차량 확인 후 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작사에서 결함사항에 대해 시정(리콜)을 하기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현대자동차(주) 또는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자동차(주)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주) (080-600-6000) 또는 기아자동차(주) (080-200-2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