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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5명, 이직하고 싶어도 이직 못하는 이유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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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2-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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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5명은 이직하고 싶어도 이직하지 못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직장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대표 최효진)은 헤드헌팅기업 HRKOREA와 함께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이직하고 싶어도 이직하지 못하는 이유’관해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8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이직하고 싶어도 이직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의 45.65%가 ‘요즘 구직활동이 어렵다는 불안감’을 꼽았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국내고용시장이 위축된 것이 직장인들의 이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현재 경력으로는 갈 곳이 없어서’(17.55%)라고 그 이유를 밝힌 직장인이 2위였는데, 이를 통해 직장인 5명중 1명은 체계적인 경력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임에 따라 적성이나 업무의 연관성보다는 더 나은 급여와 복지혜택에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직을 결정하다 보니 자신의 경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폐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3위는 ‘연봉이 상대적으로 많아서’(8.70%)라는 이유였고, 4위는 ‘회사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7.08%)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 만으로는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 받는 사원들의 이직을 막는 것이 어려우며, 특히 연봉에 따라 이직을 결정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위는 ‘회사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5.00%)였고, 6위는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4.72%), 7위는 ‘업무가 적성에 잘 맞아서’(4.60%)가 차지하였다. 현재 회사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직장인들은 이직으로 인해 다른 변화를 겪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8위는 ‘복지혜택이 괜찮기 때문에’(2.93%), 9위는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2.69%), 마지막으로 10위는 ‘회사 재무구조가 탄탄해서’(1.08%) 였다.

이러한 결과를 살펴보면, 직장인들에게는 복지혜택보다는 차라리 그만큼의 연봉으로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전적 보상이 더 매력적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HRKorea 최효진 대표이사는 “업무에 숙달된 실무자 또는 교육이 끝난 신입사원들의 이직은 회사에 큰 손실이다”라며 “회사측에서 합리적인 연봉을 제시하고 업무적으로만 묶여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안식처로 생각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인재들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고, 직장인들은 이직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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