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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협동조합 신청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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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2-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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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일자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경기도가 협동조합 설립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흥시 소재 가스안전공사에서 직원협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도내에서 제일 먼저 제출한데 이어 수원, 용인, 안산, 고양, 시흥, 남양주 등에 道 전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제일 먼저 협동조합 신고서를 제출한 가스안전공사 직원협동조합은 직원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하여 구내식당과 매점 운영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의 상온아스콘을 생산하는 15개 업체가 모여 한국상온아스콘협동조합의 설립 준비를 마쳤으며, 그 밖에도 비정규직 등 외부 인력 파견을 위한 한국아웃소싱 협동조합, 양질의 도시락 공급을 위한 행복나눔 협동조합, 친환경 농산물 유통 및 판매를 위하여 착한살림협동조합 등 8개 조합이 현재(12.14)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또한 고구마생산자협동조합, 학부모협동조합, 건축자재생산판매협동조합, 자전거판매협동조합 등 예비창업자의 전화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금년 말까지 30여개의 협동조합 신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소규모 영세업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비즈니스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협동조합의 설립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에 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홍보지 제작·보급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보다 체계적 지원을 통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협동조합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는 ‘협동조합은 상상의 산물’이라 했다. 경제적 약자들이 상호복리를 목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써 그 활동분야가 상상 그 이상으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빈부 양극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협동조합은 앞으로 더욱 주목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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