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SMAF), 10월25일~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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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0-23 07:32본문
“페스티발, 난테스칼, 웃썁, 레호이…모두 즐기는 축제”
국내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이주민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1st Seoul Migrant Art Festival)가 오는 10월25일~28일까지 홍대 걷고싶은 거리 및 마포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SMAF)는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주관으로 개최되며 연극, 영화, 음악공연, 플리마켓,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4일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예술제의 특징은 슬로건 ‘페스티발, 난테스칼, 웃쌉, 레호이’에 잘 담겨있다. 다국어로 ‘축제’를 뜻하는 이 단어들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모든 이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서의 바람을 담고 있다. 국경과 종교, 성별, 계급을 뛰어넘은 국내외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예술가들과 참가자들은 뮤직 프리즘, 씨어터 프리즘, 레인보우 바자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의 예술과 감성을 소통할 수 있다.
서울이주민예술제의 첫 스타트는 ‘씨네프리즘’으로 시작된다. 국내외 다문화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이주민감독전, 다국적 이주노동자밴드 스탑크랙다운의 리더였던 미누 특별전 등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가 풍부한 개막파티는 10월26일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린다. 남미, 서남아시아, 아이보리코스트 등 다양한 나라의 공연팀들이 참가해 기존 파티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주최측인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는 “이번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는 이주민과 한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외국이주민들이 사회 저층민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나누는 한국사회의 주체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내 문화다양성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는 다양한 인종과 나라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즐거운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단체로써, 이주민문화예술센터인 프리포트와 이번에 첫 개최되는 서울이주민예술제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단체이다.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smafes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