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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지율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첫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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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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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로 대선후보 지지도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26.3%를 기록,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0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안철수 원장은 재보궐 선거 전인 지난주 대비 4.8%p 상승한 26.3%를 기록, 2.8%p 하락한 박근혜 전 대표를 0.2%p 격차(오차범위 ±1.6%p 이내)로 앞서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 전 대표의 경우, 대선후보 양자구도에서는 안 교수에게 선두를 뺏긴 적이 있으나, 다자구도에서 선두를 뺏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보궐 선거이후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결과도 안 교수가 상승세를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팎의 열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리얼미터 정례 조사는 휴대전화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숨겨진 야권 표심이 더 잡힌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8.0%)이 차지했고, 4위는 한명숙 전 총리(4.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3.8%), 김문수 지사(3.5%), 유시민 대표(3.1%), 정동영 최고위원(2.2%), 정몽준 전 대표(2.2%), 이회창 전 대표(1.7%)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8%로 전 주(32.3%)대비 2.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초반 10.26 재보궐 선거 직전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주 중반부터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8.1%로,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1.4%p 하락한 33.2%, 민주당은 0.9%p 상승한 29.4%을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3.8%p로 전주 보다 좁혀졌다. 주 초반 10.26 재보궐 선거에 관심으로 양당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한나라당은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패배로 끝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7%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2.3%로 4위, 진보신당이 1.2%, 자유선진당이 1.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자동응답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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