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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4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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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0-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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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1∼12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 4일부터 도내 16개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보건진료소 포함)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인플루엔자 감염 취약 고위험군 27만9천300명이 대상이며, 거주 지역 보건소에서 접종일정을 사전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11∼12월 1차로 유행하고, 이듬해 2∼4월 2차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심장·폐·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 및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정도 걸리며, 통상 6개월 정도의 면역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10∼12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은 초기 접종자 편중으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 지역별 접종 일정 지정제 등 분산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당일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예진시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며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 한 뒤 귀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17일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3.2명으로, 유행주의 기준(3.8명/외래환자 1천명)에 근접해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과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전증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식약청 국가검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천100만 도즈(1회 접종량)로 백신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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