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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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8-18 07:36본문
서체 디자인을 통해 동아시아의 글자 문화를 교류하는 ‘타이포 잔치 2011: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오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16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동아시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타이포그래피 대표 작가 107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 알려져 있다.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최정호, 정병규, 쉬빙, 뤼징런, 타나카 잇코, 아사바 카쓰미 등 8명의 작품이 특별전에서 소개된다.
특히 최정호 작가가 1970년대 제작한 것으로, 그간 일본에서 보관돼 온 한글 서체 ‘원도’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원도’는 오늘날 한글 디지털 서체의 바탕이 되었으며 한글 서체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그래픽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끼친 타나카 잇코의 대표작 ‘인간과 문자’ 등 20점과 서체 예술의 신기원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쉬빙의 대표작 ‘천서(天書)’ ‘지서(地書)’ 등도 선보인다.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본전시에는 동아시아의 기성 및 신진 작가 3개국 99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병주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글자 문화에 대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한글 고유의 창의성과 디자인 유산이 빛을 발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30일에는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또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은 기업과 연계해 무료 특강도 개최한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typojanch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
‘동아시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타이포그래피 대표 작가 107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 알려져 있다.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최정호, 정병규, 쉬빙, 뤼징런, 타나카 잇코, 아사바 카쓰미 등 8명의 작품이 특별전에서 소개된다.
특히 최정호 작가가 1970년대 제작한 것으로, 그간 일본에서 보관돼 온 한글 서체 ‘원도’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원도’는 오늘날 한글 디지털 서체의 바탕이 되었으며 한글 서체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그래픽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끼친 타나카 잇코의 대표작 ‘인간과 문자’ 등 20점과 서체 예술의 신기원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쉬빙의 대표작 ‘천서(天書)’ ‘지서(地書)’ 등도 선보인다.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본전시에는 동아시아의 기성 및 신진 작가 3개국 99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병주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글자 문화에 대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한글 고유의 창의성과 디자인 유산이 빛을 발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30일에는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또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은 기업과 연계해 무료 특강도 개최한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typojanch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