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에서 야성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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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7-18 09:09본문
지루했던 장마도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열대야로 밤잠을 뒤척이게 하는 여름밤. 서울동물원에서는 시원한 열대야를 보낼 수 있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를 오는 7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일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2009년 여름,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서울동물원의 밤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첫 개방한 것에 이어 올해는‘야성이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의 밤’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동물원 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아프리카 명품거리‘야성이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의 밤’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다. 야자수가 우거진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명품거리를 재조성해 으스름한 조명과 함께 서울동물원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아프리카 존(zone)과 함께 기린, 얼룩말을 시작으로 하마, 흰오릭스를 비롯해 높은 돌산 위에서 생활하는 바바리양의 활기차고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호랑이 포효소리… 살아있는 야생동물 대탐험(특별체험 참가자 모집)
온가족이 함께 하는 스릴 넘치는 서울동물원 밤은 낮보다 아름답고 활기차다
환상조명아래 야생동물들의 울음소리 체험 캄캄한 여름밤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이번 야간개장을 위해 특별 조성된 환상의 동화 속 조명길을 따라 걷다보면 반짝이는 야행성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 130개의 조명등 불빛은 125개 조명시설이 추가 설치되어 으스름한 달빛과 함께 동물들의 야행성을 관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동물원 곳곳 사잇길에 조명폴을 설치해 번뜩이는 동물들의 눈빛이 관람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난데없이 들려오는 백두산호랑이와 한국늑대의 울음소리는 자신이 야행성동물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듯 분주하다. 호랑이 포효소리에 주변의 사자, 여우, 재규어, 퓨마 등 맹수는 물론 독수리, 콘돌 등 맹금류와 박쥐, 부엉이 등 외부로부터 날아 들어온 모든 동물들도 일제히 호응하기 시작한다. 낮과는 전혀 다른 야생동물들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온실식물원의 ‘한여름밤 자연 속의 오감만족’체험 사자의 포효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향기나는 식물의 유혹 속으로 빠져 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열대 관엽식물과 선인장 및 다육식물, 동/서양란 등의 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온실식물원과 우리나라 자생식물 250여종을 전시하고 있는 야외식물원, 그리고 표본전시실을 만날 수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한여름밤 자연 속의 오감만족’주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다.
① 향기있는 온실로의 초대
- 종류 : 30종 500여본 (쟈스민, 야래향, 민트, 세이지, 타임 등)
- 운영방법 : 허브류 및 야간에 향이 나는 식물전시관을 식물해설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 체험할 수 있다.
② 벌레잡이식물 및 수생식물 특별전
- 종류 : 50종 300여점(파리지옥풀, 네펜데스, 피그미끈끈이주걱 등)
- 운영방법 : 여름방학 자연학습프로그램 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재미있고 신기한 벌레잡이 식물 및 수생식물을 관찰해 볼 수 있다.
1박2일 야영캠프‘Camping at the Zoo’ 서울동물원 내 맹수들의 울음소리와 바다사자의 컹컹대는 소리가 동물원의 지축을 흔든다. 음산한 분위기 속 텐트에서 사육사와 함께 하룻밤을 지새우며(야영) 엄마아빠와 함께 사육사를 따라 진행되는 ‘한여름밤 동물원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인‘Camping at the Zoo’도 펼쳐진다.
◦ 추진기간 : 2011.7.23~8.14(기간중 토,일요일 1박2일/토14:00~일 11:00)
※ 총4회(400명) / 1회당 100명
◦ 참 가 비 : 1인당 40,000원 초등학생 3학년 이상 가족 3~4명
◦ 참가신청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 grandpark.seoul.go.kr)
◦ 프로그램 내용
- 주간코스 (25명씩 2개조 로테이션)
·대동물관 : 코끼리 설명회, 스리랑카 아기코끼리 먹이주기
·제1아프리카관 : 기린설명회, 먹이주기
·유인원관 : 마다가스카라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먹이주기, 침팬지 배틀
·해양관 : 바다사자 먹이주기
- 저녁식사 : 화려한 열대의 앵무새 매커우와 함께 / 귀염둥이 펭귄 영도를 만나요
- 야간코스 (25명씩 4개조 로테이션) 사육사와 함께 밤의 생생 동물의 세계 대탐험
·동양관 : 동양의 열대우림 체험, 스콜체험, 뱀과 사진찍기
·곰사 : 말레이곰 꼬마와의 만남의 시간
·맹수사 : 러시아에서 온 백두산 호랑이 먹이주기
·인공포육장 : 아기동물과 함께
·어린이놀이터 : 쉬엄쉬엄 보물찾기
·야행관 : 오싹 공포체험(동물골격 등을 이용한 공포터널 조성, 깜짝 귀신 등장),
야행동물관찰
·큰물새장 : 황새, 두루미 등 300여마리 희귀조류 조망대 관람
·이상림사육사의 동물과 함께 하는 특별한 뱀 마술 쇼 체험
·밀림 속에서의 캠프파이어
·우리가족 소개, 사랑하는 가족과의 대화시간
- 우리 가족 문패만들기 경연대회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그러나 하룻밤을 지새지 못한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비록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프로그램은 아닐지라도 친구 가족과 함께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는‘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프로그램이 서울동물원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별빛으로 수놓아진 동물원의 밤의 모습을 흥미진지하게 엮어 나갈 것이다.
◦ 추진기간 : 7. 19~8. 19 수 금 토 (18:00~20:30)
◦ 대상 : 초등학생, 학부모, 가족단위 및 단체 관람객
◦ 참가신청 : 2011. 7. 6(화)~ 예약 마감시까지 /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 grandpark.seoul.go.kr)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