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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에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등재

114년 전 제작된 현대 소방차의 원조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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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4-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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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모습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에 목제 수총기가 5일 등재됐다. 


문화재는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됐고, 하나 밖에 없는 귀한 물건이다. 


이번 문화재 등재의 의미는 소방과 관련된 유물 가운데 처음이라는 것이다. 


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장비다. 


현대 소방차의 원조 격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이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한국의 소방펌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장비다. 


또 주요 구조부가 목제로 된 근대적 소방설비로는 한국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융희 4년)에 제작됐다. 


114년 됐다.


수총기는 독도소방조(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가 경기도 양주 와부소방조로 보내와 수십 년간 사용한 후 퇴역해 창고에 보관 돼 있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유물 발굴 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으로 하마터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수총기를 찾아냈다. 


수총기는 지난해 6월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옮겨져 현재 전시 중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와 관련 “허원 선생이 한국에 수총기를 가져온 지 지난해 300주년이었는데 올해 경기소방 목제 수총기가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전 소방인의 자긍심을 높여 줬다”며 “앞으로 유물발굴과 문화재 등록 사업을 지속 추진해 후손들에게 선조의 정신을 물려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옛 수원소방서 청사(현, 매산119안전센터)의 보존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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