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아이들..′의 감동 체험 여행 > 실시간/인물/동정

여러 가지 이유로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밖으로만 맴도는 청소년들..

이른바 ′학교밖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한 민간단체들의 노력이 주변을 감동시키고 있다.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대표 이철웅)와 포천시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최후남)는 지난 8월 23일부터 2박3일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Cat & Dog 꿈다짐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한 포천지역 청소년 1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구미래대학교 창파동물매개 치유센터를 찾아 치유사의 안내를 받으며 반려동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체험했다.

경주 문화ㆍ관광지에서는 오랜 전통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과거와 소통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박진우(가명) 군은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고 놀랬다.″며, ″앞으로 동물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서는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포천시청소년지원센터의 최후남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보람과 대견함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이철웅 대표(前 포천교육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이 닫힌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과 같은 상황을 이해하면서 우리 청소년들의 이해의 문을 더 크게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부터 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가 진행해 온 집단 상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당면한 현실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연구소는 그동안 ″학교밖 청소년 꿈의 나래를 달자..″(2016년), ″학교 밖 아이들 우리는 꿈을 만든다..″(2017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