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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버스 배차간격 정확해져 승객 대기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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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4-01 08: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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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지하철역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진우씨, 지난해 5월부터는 마을버스를 놓칠세라 허겁지겁 뛰어서 집을 나서거나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이 없어졌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을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가 지난해 5월 마을버스에 운행관리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마을버스 배차간격 준수율이 전년대비 28%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05년 시내버스에 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버스정류소에 도착안내단말기를 설치하고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5월 마을버스에도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227개 노선, 총 1,420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운행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마을버스도 시내버스 못지않게 도착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특히 마을버스는 한 노선의 차량 수가 평균 10대로 적다보니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고 지연되는 경우도 많았으나 작년 5월 이후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

또한 승객이 적은 점심~오후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 시민이 정류소에서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정류소에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편리해졌다.

운행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마을버스 이용자 수도 늘어났다. 분석 결과, 운행관리시스템 도입 전인 ’12년 1월과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의 마을버스 이용자 수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한 달 간 마을버스 일평균 이용자는 105만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 114만명이 이용했다.

뿐만 아니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일정한 배차간격이 유지되면서 마을버스의 운행횟수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을버스 136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셈이다.

시스템 도입 이후 마을버스 일평균 운행횟수는 28,230회→30,954회로 2,724회 증가, 마을버스 1대 당 일평균 운행횟수가 20회인 점을 감안하면 136대가 증가한 셈이다.

과학적인 운행관리를 통해 무정차·과속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을버스 사고도 감소했다. 시스템 도입 전인 ’11년과 비교한 결과 지난해 마을버스 사고 발생건수가 16.2%(228건→191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에는 운전자의 감각에 의해 배차간격을 유지해야 했고,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해 급출발, 급가속, 과속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제는 실시간 운행관리 모니터로 앞·뒤차와의 간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지하철의 실시간 도착정보를 인터넷, 스마트폰 앱, 정류소 버스 도착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착정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첨단 시스템을 통한 운행관리로 마을버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행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높아졌다”며 “마을버스 운행관리시스템 운영효과를 더 면밀히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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