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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치료보다 치료비 걱정…적은 돈으로 암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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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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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지상에서 대세인 유행어는‘푸어’시리즈이다.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소호푸어, 에듀푸어, 렌트푸어 등등, 서민이라면 이런 불경기일수록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자산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근로소득을 올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 건강은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암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치료보다는 막대한 치료비라는 것을 보면, 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는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최소의 비용으로 암을 예방하는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박희정 위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박희정 위원은 암을 최소 비용으로 예방하려면, 첫번째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했다. 같은 이유로 건강보험공단의 국가 암 조기검진도 놓치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경과가 대체로 좋을 뿐 아니라 치료비도 절감되기 때문이다.

국가 암 조기검진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발견·치료하기 위해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검진하는 것이다. 위암과 간암(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남·여,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남·여,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여성이 대상이며, 해당 년도의 암 검진표를 지참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암검진 평균 수검율은 67.1%이지만, 성별, 연령별, 지역별 편차는 큰 편이라고 한다.

둘째, 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같은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맵고 짜고 달며 기름진 자극적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담배를 끊고 술은 절제하는 식습관과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 등이 필요하다.

박희정 위원은 주부나 자영업 종사 여성 등은 남성에 비해 직장검진 등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성암 예방 등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처럼 완치율이 높은 암이라 해도, 정신적 충격, 치료에 드는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2005년에 암 판정을 받고 2007년까지 사망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까지 생존율이 91.4%인 유방암 사망환자의 총 진료비가 20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9.5%인 대장암은 1504만원, 84.2%인 자궁경부암 140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높은 췌장암, 간암, 위암 등에 비해 생존기간이 길고 완치율이 높은 암 일수록 진료비가 더 많이 드는 것이다.

따라서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처럼 치료비 부담이 큰 여성암 예방을 위해서도 정기적 검진은 필수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세 이상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매년 1-2회 정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추가하여 자궁경부암을 예방해 줄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까지 하면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상피내암도 7-80%의 예방이 가능하므로 더욱 안전해진다.

박희정 위원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도 간혹 볼 수 있지만, 자궁경부암 발병 연령이 점차 내려오고 있는 만큼 미성년은 반드시, 성생활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20대 여성들 또한 가급적 접종을 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치료비 부담이 큰 암을 수십 만원으로 예방하는 차원이라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기혼여성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허형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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