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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 바이러스 보유자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하는 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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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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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암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평균 수명 80세까지 사는 사람 중 32%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사망자의 28%가 암 때문에 숨진다고 한다. 모든 암을 예방주사로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재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유일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접종하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면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운영하는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사이트(http://www.wisewoman.co.kr/hpv) 상담 게시판에도 백신과 관련한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부회장에 따르면, 작년 초만 해도 성 경험이 있어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이 많았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 발생과정 및 백신 등에 대한 정보 수준이 높아지고 기혼자 접종도 증가하면서 질문 형태도 바뀌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치료받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면서 백신 관련 질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보유자나 콘딜로마, 상피이형성증 치료를 받은 사람도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묻는 질문이 가장 많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보유자나 콘딜로마, 상피이형성증 치료를 받은 여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급적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김동석 부회장은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에 이미 노출된 경우라도 지속적인 감염보다는 잠재적 감염일 가능성이 더 높고, 다른 유형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연 면역에는 아무 영향이 없으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후라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성기 사마귀인 콘딜로마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자궁경부암 검진과 백신 접종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으며, 상피이형성증 치료를 받은 경우 역시 정상 세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김동석 부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에 걸쳐 총 3차 접종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중간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 나머지 접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도 많다고 말했다. 이 때는 임신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1차 접종 후 임신이 되었다면 출산 후 접종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 권고 된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의 기간이 너무 길면 항체 형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비용이 부담된다면 출산 4주 후 다시 접종을 시작해 두 달 후 한 번 더 맞는 것으로 접종을 종료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2차 접종 후 임신이 되었다면, 출산 후 4주쯤 경과한 시점에 3차 접종을 해도 항체 형성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성인이 접종하는 예방백신이 드물다 보니, 부작용 여부나 예방 접종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고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일반적인 백신에 비해 더 안전한 백신으로 주사 부위의 통증 등 경미한 불편도 금새 좋아지므로 부작용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후 다른 백신을 맞아도 되느냐는 질문도 많은데, 생백신끼리 접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라도 상관없으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기간 중 간염이나 풍진 등 다른 예방 접종과 병행하는 것 또한 아무 문제가 없다.

김동석 부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모든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므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도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6개월에서 1년의 간격으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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