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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환자 연평균 8.8% 증가…50∼60대 장년층 62.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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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0-04 11: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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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비문증’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1만명에서 2012년 17만명으로 5년새 약 6만명이 증가했고(52.2%), 연평균 증가율은 8.8%로 나타났다.

 

또한 총 진료비는 2008년 약 46억원에서 2012년 약 79억원으로 5년새 약 33억원이 증가(72.2%)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5%로 나타났다.

 

비문증’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36.0%, 여성은 약 64.0%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1.8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8.2%, 여성이 9.1%로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문증’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 31.5%, 60대 31.1%, 70대 13.9%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의 점유율이 62.6%로, 비문증 진료인원의 10명 중 6명은 50~60대의 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문증(날파리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유리체란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젤리모양의 조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기 시작하여 유리체 젤리의 수축으로 인해 시신경과 단단히 붙어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기 때문에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려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시야에 보이게 된다.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며 생리적인 것으로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망막 박리나 유리체 출혈 등을 동반하거나 이러한 안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갑자기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나 빛의 번쩍거림, 눈앞에 무엇이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가벼이 보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검사에서 망막 원공이나 말발굽형 망막 찢김이 발견되는 경우 레이저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비문증 환자 중 일부는 불편함을 호소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려우며 재발이나 후유증(망막 손상, 백내장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동반된 질환이 없으면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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