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피씨교정 인기, 교정기간 단축+심미효과까지? > 건강/힐링

치아교정을 선택할 때, 단기간에 교정치료가 끝이 나고, 심미성이 높은 교정을 원하는 추세다. 말하거나 웃을 때 확연하게 드러나는 교정장치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 또한 18개월에서 길게는 30개월까지 걸릴 수 있는 긴 치료기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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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유 모씨(27세•여) 성인이 되고 늦게 시작하는 치아교정이기에 더욱 걱정이 앞섰다. “성인이 되고도 노출되는 교정장치와 길게 지속될 것 같은 교정기간에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교정을 하게 된다면 티가 잘 나지 않고, 단 기간에 끝 낼 수 있는 교정을 선택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긴 치료기간과, 심미성을 고려하여 치아교정을 망설이고 있다면 자가결찰장치로 빠른 치아배열을 돕고, 치아색과 유사한 브라켓으로 티가 나지 않는 ‘클리피씨교정’을 말한다.

클리피씨교정은 자가결찰 교정장치 시스템 중의 하나이다. 일반교정장치 브라켓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이 특징. 브라켓의 생김새가 클립이 달린 형태로 와이어를 고정시키기 때문에 흔히 ‘똑딱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의 브라켓인 자가결찰 방식으로 교정장치와 철사 사이의 마찰력을 최소화해 치아이동 기간을 더욱 빠르게 만들어 준다. 즉, 치아이동 속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일반교정장치와 다르게 교정장치와 교정와이어의 결찰을 철사나 밴드를 사용하지 않아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 교정장치 자체가 클립과 같이 되어있어 교정용 와이어를 자체 내에서 고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찰이 감소되고, 통증도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물감이 덜하여 위생관리에도 유리하며, 관리 역시 쉬운 편이다. 심미성이 강조되는 교정장치의 경우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변색이 되는 가능성이 있지만, 클리피씨는 변색이 없어 심미적으로 매우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치아배열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으로 교정기간이 일반교정에 비해 최대 6개월 정도 단축될 수 있다. 교정기간 동안 이뤄지는 치과 내원 빈도수 역시 일반교정이 한 달에 1번인 반면, 클리피씨교정은 6주에 1회로 바쁜 직장인, 학생,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효율적인 치아교정이라 할 수 있다.

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윤덕종 원장은 “교정장치를 선택할 때 심미성, 치료기간의 단축, 진료 시간의 단축 등 빠른 교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클리피씨를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라며 “자가결찰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치료가 간편하고, 효율적이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치과에 내원해 와이어를 교체할 때 똑딱이 클립 형식으로 되어 있어 교체기간도 30분으로 약 1시간 정도 단축된다”라며 “혁신적인 치아교정으로 심미성과 빠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