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최근에는 사십견으로 불려 > 건강/힐링

본문 바로가기
    • 맑음
    • 14.0'C
    • 2024.05.04 (토)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건강/힐링

오십견, 최근에는 사십견으로 불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4-10-01 10:33

본문

 

잘못된 식습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으로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곤 한다.

이처럼 노화나 외상 등으로 어깨 관절에 손상이 가해져서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 오십견이다. 말 그대로 과거에는 50대 이후 연령대에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관절이 약해져 손상을 입게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십견, 심지어 삼십견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오십견을 앓고 있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어깨 관절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란 생각에 방치하다 통증이 심해지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 후에야 뒤늦게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

오십견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어깨가 뻐근하고 약간의 통증이 있는 정도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어깨가 쑤시고 저리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머리를 손질하거나 안전벨트를 잡아당길 때, 옷을 입거나 벗을 시에도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58만명에서 2010년 70만명으로 5년새 2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7%, 70대가 22.3%로 뒤를 이었다.

최근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30~40대의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늘고 있으며, 이를 계속 방치하게 돼 만성 관절염이나 중증 관절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서희수 원장은 “증상이 보일 시 즉시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오십견을 흘러가는 통증으로 여겨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서 원장의 설명.

관절내시경수술은 메스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출혈과 흉터가 적고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낮다. 그러나 섬세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어깨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서 원장은 강조한다.

다행히 최근 관절내시경수술로 치료 후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이란 보통 어깨, 무릎 관절 질환에 시행되는 수술로 특수 카메라가 부착된 가느다란 관을 문제가 되는 부위에 삽입하여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화면을 통해 관찰하며 치료를 하는 방법인데,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수술을 할 시 절개하는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 또한 빨라 오랜 시간 입원이 불가능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또한 직접 관찰을 하며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고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질환은 보통 1~2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초기에 발견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기도 한다. 6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불편할 땐 비수술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비수술치료 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관절내시경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지속적으로 어깨 부위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잠을 잘 때 되도록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여 어깨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광식 기자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980번지 15호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