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중·노년층의 약 80%정도가 앓고 있는 심각한 질환 > 건강/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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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한 고모 씨는 몇 달 전 관절내시경수술을 받았다. 진단에서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덕분에 아팠던 무릎은 수술 후 거의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참포도나무병원 임동선 원장은 “수술이라는 말에 환자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통증도 크지 않아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은 내시경의 일종으로, 긴 천자침에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한 의료장비다. 위나 대장 질환을 정확하게 확인할 때 내시경을 쓰는 것처럼 관절질환에도 내시경이 사용되는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관절내시경은 병변을 확인하는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발병률이 상당히 높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워 치료 또한 쉽지 않았다.

이러한 단점들로 인해 관절염을 알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관절 통증이 아니라면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들 또한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관절내시경 수술이 개발되면서 관절염의 진단과 수술 방법이 간편해져 환자들에게도 이젠 수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4mm의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를 통해 관절의 손상 부위를 직접 관찰하고 정확하게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최첨단 관절질환 치료법이다.

퇴행성관절염 관절내시경 수술은 흔히 관절염이 발생하는 무릎은 물론, 신체에 있는 모든 관절부위를 진단함은 물론 치료까지 가능한 수술방법으로, 관절의 연골 손상과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관절 내에 찢어진 연골 혹은 연골판의 제거와 봉합에 용이하게 사용되는 관절내시경 수술은 봉합술, 절재술, 재건술, 손상된 연골의 이식, 성형술 등의 치료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 최첨단 관절질환 치료 모습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관절내시경 수술은 환자들 사이에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이다.

정밀 검사장비를 통해 진단을 해도 관절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검사를 하면 관절질환 원인을 정확하게 찾음과 동시에 수술까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평소 X-ray, MRI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관절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 밖에 소요되지 않아 가벼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재활기간과 입원기간 또한 기존의 수술에 비해 짧기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편 퇴행성관절염 관절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전문의의 지시에 맞게 건강한 재활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관절의 재생을 돕는 것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