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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입 메르스 바이러스 변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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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6-0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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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유전자 염기 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6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두번째 메르스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해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전체 염기 서열은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지니고 있는 최소 정보 단위의 순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체의 염기는 약 3만여개로 보건연구원은 2번 환자의 객담(가래)에서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했다.

보건연구원은 이렇게 배양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 서열을 국내 바이러스 학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네덜란드 의과학연구센터(EMC) 등과 국내외 바이러스 전문연구기관 및 협회와 공유해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던 첫 메르스 바이러스인 EMC 표준주 ‘JX869059’와 99.55%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MC 표준주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첫 발견된 지난 2012년 EMC가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로부터 처음으로 분리한 바이러스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National Institues of Health)의 유전자정보은행(GenBank)에 ‘JX869059’ 번호로 보관돼 있으며 메르스의 변종 등을 비교할 때 표준이 된다.   

또 그동안 알려진 메르스 바이러스 55개 유전자 정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분리주 ‘KF600628’와는 99.82%로 가장 높은 일치를 보였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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