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관광객 40만 돌파…대표 관광 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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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4-17 08:15본문
40여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를 찾은 관광객이 통수 6개월 만에 40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통수식을 가졌던 포항운하는 총 길이 1.3㎞, 폭 13~25m 사이에 형산강 물길이 죽도시장을 거쳐 영일만으로 흐르며 지난 40여년간 막혔던 동빈내항을 복원했다.
그동안 포항운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외신기자클럽 등 언론과 기관·단체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통수식 때 30만명의 축하객이 찾은데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4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 포항운하 리버크루즈와 관광유람선은 평일에 하루 평균 7~800명, 주말에는 평균 1,500여명이 찾으며 관광객들로부터 단연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운하의 리버크루즈와 관광유람선을 운영하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인 (주)포항크루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부 기관·단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포항크루즈는 포항운하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에 크루즈를 띄우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시민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국내·외적인 관광산업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포항지역의 대표기업들이 초기자본금 20억원을 십시일반으로 출연해 운영하고 있다.
(주)포항크루즈의 정인태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해안 최대의 전통어시장인 죽도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포항건설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생기는 수익금은 포항의 관광발전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포항크루즈는 지역 내 은퇴자와 저소득층을 비롯해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을 채용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향후 사업이 확대되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포항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의 제정을 계기로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은 초기 70여개에서 최근에는 1,000여 개에 육박하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