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아름다운 양주 숲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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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13 12:23본문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면서 숲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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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걸으면 심박수가 5.3% 낮아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등 산림치유 효과와 ‘분노’, ‘불안’, ‘피로’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완화, ‘활기’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촉진시켜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 산림청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처럼 화제가 되고 있는 ‘숲길’과 관련 양주시에 소재한 아름답고 산림치유에 효과적인 숲길 중 작년에 개통한 ‘김삿갓 풍류길’과 ‘감악산 숲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삿갓 풍류길’은 난고 김삿갓이 양주시 회암동에서 태어나 방랑시인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돌며 주옥같은 수 많은 시를 남긴 사실을 전파함으로써 양주시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김삿갓 문학자원을 연계한 숲길을 조성하고자 3개구간으로 나뉘어 총 노선거리 21.0km를 조성했다.
1구간은 덕정역에서 회암사지박물관~회암사지~회암사~삿갓향기쉼터~김삿갓 쉼터~김삿갓 벽화거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김삿갓의 시 전시와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입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김삿갓 조형물이 쉼터마다 설치되어 있어 김삿갓을 생각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2구간은 덕계역~청담 체육공원~덕계천~덕계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맑은 하천을 따라 잔잔히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으며, 3구간은 덕계역에서 숲속체험장~덕계저수지~지장사~도락산 쉼터~금광아파트~덕계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숲속체험장에 도서관이 있어서 숲길을 걷다가 잠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덕계저수지 주변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감악산 숲길’은 경기 오악 중 하나인 감악산 산자락을 중심으로 2개구간에 총 노선거리 11.0km를 조성했으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감악산과 신암저수지, 원당저수지, 봉암저수지가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1구간은 초록지기마을(봉암저수지)에서 시작해 숲속체험장~연리지~원댕이쉼터~숯가마터~선일재~구름재쉼터~원당저수지 쉼터~초록지기마을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조소앙선생기념공원과 남면 느티나무(천연기념물)와도 연계되어 역사와 생태 탐방을 하기에 좋은 노선이다.
2구간은 신암저수지에서 시작하여 돌강쉼터~선일재~구름재쉼터~신암저수지 전망대~신암저수지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신암저수지를 품은 아름다운 감악산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2년에 불곡산 숲길, 은봉․호명산 숲길, 장흥 숲길 조성에 이어 작년에 김삿갓 풍류길과 감악산 숲길을 개통해 시민들의 휴식 장소를 마련했으며, 올해는 노아산 숲길과 개명산 숲길을 조성해 양주시 숲길 전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숲길 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숲해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 숲길과 등산 안내도’ 리플릿을 제작 필요한 이용객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양주시 홍보와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양주 숲길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산림축산과 탐방로조성팀(031-8082-6220~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