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이달의 무인도, 사랑하는 부부의 애틋함이 서린, 태안 꽃지해변 나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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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8-01 10:38본문
해양수산부는 8월의 무인도서로 충청남도 태안군 꽃지해변에 인접한 나치도(꽃지 할미·할아비바위)를 선정하였다.
이 섬에는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어야 했던 부부의 애달픈 전설이 내려온다.
신라 후기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했던 때 이 곳 출신의 승언이라는 기지사령관이 있었는데, 어느 날 급히 출정한 승언은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 후 폭풍우가 크게 치던 날 큰 바위섬이 새로 떠올라 지 역주민들이 그 바위를 할미‧할아비바위라고 이름을 붙였고, 마을 이름도
승언리로 지었다고 한다.
또한, 이 섬은 썰물 때 드러나 탐방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전북 변산의 채석강, 인천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의 3대 낙조 명소’(서해안
낙조 명소로 명승 제69호로 지정, 문화재청)로 꼽힌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