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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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8-01 10:05본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올해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 중 (의장국: 중국)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갖는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현황
연번 | 등재 목록 | 등재일 | 비고 |
1 | 석굴암ㆍ불국사 | 1995.12.9. | 문화유산 |
2 | 해인사 장경판전 | 1995.12.9. | 문화유산 |
3 | 종묘 | 1995.12.9. | 문화유산 |
4 | 창덕궁 | 1997.12.6. | 문화유산 |
5 | 화성 | 1997.12.6. | 문화유산 |
6 | 경주역사유적지구 | 2000.12.2. | 문화유산 |
7 |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 2000.12.2. | 문화유산 |
8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2007.7.2. | 자연유산 |
9 | 조선왕릉 | 2009.6.30. | 문화유산 |
10 |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 2010.7.31. | 문화유산 |
11 | 남한산성 | 2014.6.22. | 문화유산 |
12 | 백제역사 유적지구 | 2015.7.8. | 문화유산 |
13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2018.6.30. | 문화유산 |
14 | 한국의 서원 | 2019.7.10. | 문화유산 |
15 | 한국의 갯벌 ※공식 등재일은 해당 회기 폐회일임 | 2021.7.31. | 자연유산 |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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