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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에 처음 불을 밝힌 제뢰 등대 ! 부산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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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7-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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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달의 등대로는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높이 6.9m의 제뢰 등대가 선정되었다. 
1905년 6월에 처음 불을 밝힌 제뢰 등대는 부산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대이다. 
제뢰는 ‘두견이(접동새) 제(鵜)’와 ‘여울 뢰(瀨)’가 합쳐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까치 여울’ 또는 ‘오리 여울’로 불렸는데, 이 여울이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에게 위험요소가 되자 이를 알리는 항로표지가 설치되었다.
맨 처음에 설치된 항로표지는 1887년 4월 돌을 쌓아 만든 입표인데, 당시에는 불빛을 비추는 등화가 없어 선박들이 검은색과 흰색 수직 줄무늬를 칠한 등탑의 모습만 보고 운항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1905년에 현재와 같은 콘크리트 등탑이 새로 세워지면서 등화가 설치되자 선박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01년 부산항 북방파제와 신감만부두 건설로 인해 등탑 주변의 바다가 매립되어 육지로 변하게 되자, 약 95년간 부산항을 밝혀오던 제뢰 등대는 그 기능을 멈추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옛날 건축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여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제뢰 등대를 바로 철거하지 않고, 2006년에 등대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하여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다.
제뢰 등대가 있는 감만부두 시민공원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직접 보면서 야경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명승 제24호인 오륙도, 국가등록문화재 제359호인 UN시민공원, 부산시 지정문화재 제29호인 신선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관광지가 있어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적합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거나 건립한 지 100년이 넘은 등대 15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등대 스탬프 투어 시즌2’를 시작한다. 등대 15곳을 모두 방문한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서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등대모형 1천 개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 가거도등대, 가사도등대, 거문도등대, 당사도등대, 말도등대, 목포구등대, 산지등대, 상백도등대, 소리도등대, 암태도등대, 제뢰등대, 주문진등대, 죽변등대, 하조도 등대, 한산항 등표
또한, 새롭게 출시한 등대여권은 종지와 전자(모바일)여권으로 이원화하여 비대면으로도 방문 인증이 가능할 예정이다. 종이 등대여권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sea/main)에서 신청할 수 있고, 전자 등대여권은 ‘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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