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 이렇게 재배하세요 !
- ‘통채루’, 껍질 부드러워 껍질째 통째로 먹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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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1-12 21:01 댓글 0본문
고구마 잎과 잎자루에는 비타민 시(C), 루테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는 나물, 김치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잎자루 껍질째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채소용 고구마’라는 의미를 지님
농촌진흥청(조재호 청장)은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를 시설에서 재배할 때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채소용 고구마를 시설에서 재배하면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관리에 유리하고 수확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하므로 1월 중순부터는 싹틔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심기 한 달 전에는 충분히 발효된 두엄(퇴비) 2톤(10아르당)과 질소, 인산, 칼리를 준비해 토양에 잘 섞어준다. 두엄 대신 유기질 비료(거름)를 사용해도 된다.
싹 틔운 씨고구마는 100×100cm 간격*으로 심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며 재배한다.
2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심으면 4월 중순부터는 잎자루를 수확할 수 있으며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다. 이때 잎자루 길이가 30cm 이상인 것을 선택해 줄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따도록 한다. 잎자루를 수확한 뒤에는 10아르(a)당 질소 8kg(요소 13kg) 또는 유기질 비료를 고루 뿌린 후 물을 충분히 준다.
한편, ‘통채루’ 씨고구마는 기술이전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0-0141)로 하면 된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