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0년 떠오르는 외식 경향(trend)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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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11-27 20:49본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2020년 외식 경향(trend)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Buy me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을 선정하고,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발표한다.
※ 2014년 이후 외식 경향(trend)의 핵심어(keyword)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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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2020년 외식 경향(trend) 핵심어(keyword)는 문헌조사, 전문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20개 핵심어에 대한 소비자, 전문가 동의여부 조사와 거시환경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4개가 선정되었다.
우선,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외식업계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같은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친환경적인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 맞춤형 건강식 등이 부상하고 있다.
‘Buy me - For me’는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개념으로서,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나 개성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자신의 취향이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성향을 일컫는다.
이러한 성향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나를 위한 소비' 경향(trend)은 주관적 만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외식 소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일상과 경험, 취향을 공유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리미엄 외식’은 혼밥, 혼술 등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에 힘입어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소비 성향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간편식의 고급화, 프리미엄 밀키트, 프리미엄 음식배달 서비스 등 편의성과 함께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켜줄 프리미엄 재료, 서비스 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전국 외식 소비자 3,0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된 2019년 외식 소비행태가 소개된다.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0회로 지난해 13.9회에 비해 월 1회 정도 줄었으며, 월평균 외식 비용은 30만 6천원으로 지난해 29만 3천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외식 주 이용 음식점은 한식(57.7%), 패스트푸드(7.5%), 구내식당(6.7%)순이며, 외식형태별 지출비용은 방문외식의 경우 12,599원, 배달 14,556원, 포장외식에서 10,754원으로 조사되었다.
혼밥의 경우, 총 외식 횟수의 32%인 월평균 4.17회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20대 6.01회, 지역별로는 서울 6.13회가 가장 높았으며, 월평균 지출비용은 49,92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급성장하는 외식 소비 행태로서 식사 빈도는 주 1.6회, 지출비용은 1회당 5,849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은 도시락(44.6%),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0%) 순이었고, 구매요인은 맛(38.4%), 가격(25.0%), 메뉴(16.4%) 순이었다.
한편, 올해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외식부문에서는 미리보는 2020 외식트렌드와 더불어 2020 대한민국 소비 전망, 글로벌 외식산업 성공스토리, 첨단기술과 외식의 만남에 관한 특별강연이 함께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 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하여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