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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혼.식.여(餘).행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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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6-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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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KT위즈가든에서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을 위한 축제 ‘혼.식.여(餘).행 페스티벌’을 열었다.

 최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혼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혼밥족을 위한 건강 먹거리를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혼자도 여유롭고 행복하게 잘 먹고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축제에는 혼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보여주듯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혼밥족을 위해 마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오후 2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로컬푸드’(지역생산 친환경 농산물)·‘상자텃밭’ 홍보관, 혼밥 관련 서적을 안내하는 ‘혼밥 도서관’ 등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개성 넘치는 1인 메뉴로 식단을 꾸린 푸드트럭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후 5시 축하공연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이원일 셰프의 강의가 시작됐다.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셰프’ 이원일씨는 ‘건강한 혼밥’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혼밥 요리법을 알려주고, 현장에서 요리 과정까지 직접 보여줘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0일 혼밥족을 위한 ‘세대별 혼밥스쿨’ 운영을 시작했다. 첫 시간으로 10일 청년바람지대에서 ‘청년을 위한 혼밥스쿨’이 열린 데 이어, 24일 청소년(광교청소년수련관), 7월 1일 어르신(밤밭노인복지관), 8일 여성(한국식생활문화협회)을 대상으로 ‘혼밥스쿨’이 열린다. ‘혼밥스쿨’은 ‘바른 먹거리 교육’과 세대별 맞춤형 혼밥 요리 실습으로 이뤄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혼자 식사하고 술 마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시민이 축제에 참여해 주실 줄은 몰랐다”며 “오늘 축제가 혼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혼밥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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