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재료로 눈물 쏙 빼는 서울대입구의 매운 불 족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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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01 08:44본문
한국인의 야식 및 배달 음식을 대표하는 메뉴로 ‘족발’을 빼놓을 수 없다.
족발은 30~40대 남성들의 술안주로 즐겨 찾던 메뉴가 아닌, 콜라겐과 젤라틴의 함유량이 많아 젊은 여성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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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더욱 다양해져서 전통방식의 일반족발과 함께 젊은 세대들의 매운맛 사랑에 대한민국의 많은 음식점들이 너도 나도 매운맛 개발에 힘쓰고는 있지만, 실상은 매운맛을 내기 위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을 다량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게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의 유명한 매운 맛 집으로 꼽히는 음식점이 한 방송사의 고발 프로그램에서 캡사이신을 음식에 쏟아붓고 있었다는 사실에 시청자와 소비자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더 매운맛을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쫒는 음식점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직한 재료로 매우면서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 관악구 행운동(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아족가’( http://www.ajg.kr )라는 족발 전문점이 있어 매운맛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재다.
‘아족가’는 요즘 족발 집들의 보쌈, 쟁반국수, 파전과 같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족발과 불족, 미니불족과 같이 족발 단품 메뉴만을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족은 손님들로부터 중독성 있는 최고의 매운맛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아족가 김안 대표는 “손님들의 사이드 메뉴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지금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족발 하나만 생각하고 집중하는 가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족발 역시 캡사이신으로 손님들의 미각을 눈속임 하지 않고, 정직한 고추와 재료들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맛있게 맵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캡사이신과 같이 깊이 없는 불쾌한 매운맛으로 손님들의 미각을 속이고 싶지 않았기에 개발을 위해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했다고 한다.
아족가는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올리는 등 손님들과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