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반은 비주얼”…눈으로 보는 ‘맛있는 한식’ > 웰빙 푸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속담처럼 특히 요리에서의 ‘비주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전통 음식인 한식도 마찬가지다. 외국의 고급 요리 못지 않게 비주얼적으로도 뛰어난 한식이 많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런 한식의 뛰어난 비주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식사진 갤러리(http://archive.hansik.org/gallery/) 사이트를 1일 오픈했다.

한식사진 갤러리는 김덕창씨 등 음식사진 전문가가 촬영한 △주제별 △지역별 사진과 △주요행사 △한식사진 공모전 △콜렉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1700여점이 실렸다.

주제별 목록에는 주식류(밥·죽·국수·만두 등 171점), 부식류(국·탕·전골·찌개·장·김치·나물·볶음·조림·찜·구이·전 등 568점), 후식류(떡·조과류·화채·차 등 82점), 식재료(60점)등으로 분류돼 있다.

또한, 농식품부 및 한식재단에서 발간한 ‘건강하고 맛있는 75선 세계인을 위한 한국음식’,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한식메뉴 외국어표기 길라잡이’, ‘숨겨진 맛 북한전통음식’책에 수록돼 있는 사진들도 주제별과 지역별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목록에는 평양, 황해도, 평안도 등으로 분류된 북한음식(50점)과 중국에서 거주하는 우리민족의 연변음식(70점)으로 현재 두 분류로 나뉘어 있고 향후 각 지역별 음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식사진 공모전에는 지난해 ‘여행길에 마주친 한식’이란 주제로 개최된 대한민국 한식사진 공모전(총 698명이 2109작품을 응모) 수상작(91점)들과 이벤트였던 추억 속의 한식사진 수상작(17점)이 전시돼 있다.

주요 행사 분류에는 한식재단이 주최한 한식위크, 건강한식 원정대, 한식 팸투어, 마드리드 퓨전, A50B(Asia 50 Best Restaurants)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사진이 수록돼 있다.

마지막으로 콜렉션에는 각 계절에 어울리는 한식이나, 분기별로 특징적인 사진들을 선별하여 분위기에 맞게 보여준다. 한식사진 갤러리는 일반인들 누구나 한식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한식 관련 이미지 등을 SNS로 공유하거나 사진을 요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진들을 업데이트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한식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의 한식사진과 흑백으로 된 추억 속의 한식사진, 그리고 우리의 한식을 널리 알리고자 홍보하는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이 모여 있는 ‘한식사진 갤러리’는 한식세계화 공식포털(http://www.koreanfood.net) 및 한식아카이브(http://archive.hansik.org/)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