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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희망사다리 가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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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0-22 10: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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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최근 전문계고 출신 엔지니어 2명이 금오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현장에서 평생을 바쳐 기술개발에 힘쓴 기술자들에게 주는 박사학위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들과 같이 묵묵히 기술 현장을 지켜온 엔지니어들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서 산업발전의 주역이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룬 눈부신 경제성장은 이러한 기술자들의 무수한 땀과 노력의 결과로 가능했다.

그러나, 90년대 중후반부터 대학진학율이 70%를 넘어가면서 고학력 젊은이들이 생산현장을 기피하고, 우수 학생들도 의사 등 전문직으로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엔지니어들의 사회적인 지위도 예전만 못하고, 기술의 변화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불안감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이다. 우수인재를 이공계로 유도하는 시스템이 흔들리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약화는 불보듯 뻔하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산업인력 육성·관리시스템 혁신방안’을 만들어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금년 8.15 경축사에서 공생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한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인력시스템을 기업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정부 R&D를 사람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연구장비 등 물적자본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R&D 투자’로 전환하여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R&D자금의 사용을 통제가 용이한 장비구입 등에 치중해서 전국의 대학마다 연구장비들로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10년 현재 30%인 R&D 인적자본 투자비중을 내년에 선진국 수준인 40% 수준으로 올리면 기업·대학·출연연구소 등 연구·개발분야에서 3만개의 고급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전공과 군복무를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최고의 전문가로 키우기로 했다. SW 마에스트로 연수생은 사이버사령부에서 복무하고, 해킹방어대회 입상자는 정보보호특기병으로 근무하게 되며, ‘사이버 국방학과’ 졸업생은 근무경험을 살려 졸업후 벤처창업 등 해당분야의 전문기업인으로 키워진다. 한국판 ‘탈피오트’ 프로젝트이다. 이스라엘은 입대인력 중 최고의 인재를 엄선하여 ‘탈피오트’ 과정에서 군생활하도록 하는데 이들이 제대후 관련분야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둘째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인력 체계를 탈바꿈시켜 나간다. 학교가 기업의 현장수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전문대학에는 ‘산학협력중점교수’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는 ‘산업체우수강사’를 대폭 채용할 계획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기회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지경부에서는 산하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졸자들의 선취업 후진학도 적극 추진된다. 재직자 특별전형, 사내대학, 재교육형 계약학과 등 취업자들을 위한 진학기회를 늘리고, 산업단지 내에 근로자를 위한 대학과정(QWL 캠퍼스)을 운영하여 산업단지가 ‘일터·쉼터·배움터’가 공존하는 젊은이들의 장으로 탈바꿈된다.

마지막으로, 현장의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위한 기술인재관리대책이 추진된다.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국가기술인재’를 선정하여 이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퇴직 후에도 대학교수나 마이스터고 강사, 컨설턴트 등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우수 국가기술인재’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이와 같은 대책이 본격 실행되면 유치원 무상보육,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원 장학금에 이어 QWL캠퍼스를 통해 취업후 일하면서 학사, 석·박사 취득으로 이어지는 ‘성공의 희망사다리’가 놓여지게 된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두 분의 기술자와 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본인의 노력으로 이 희망사다리를 통해 전문기술자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이들의 땀과 꿈이 모여 ‘산업강국, 무역대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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