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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생활로 우리집 쌈짓돈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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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1-02 04: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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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녹색성장’이 선포된 지 3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처음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당시 사람들은 의미 해석에 분주했고,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녹색성장은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둥지를 틀었다.

지난 7월 정부는 전 국민의 녹색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그린카드’를 출시했다. 전기·수도·가스 등을 절약하거나, 환경마크·탄소라벨이 부착된 친환경제품들을 소비할 때마다 할인 또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신용카드이다.

호응도는 높았다. 첫 달 3304명을 시작으로, 8월에 5만 3331명, 9월에 9만 1009명이 가입했다. 10월에는 신청자 수가 무려 14만 5912명에 달했다. 출시 후 3개월만에 누적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인기도 꾸준했다. 탄소포인트제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키로 약속한 가정이나 시설에 대해 줄어든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사용량만큼을 탄소포인트로 지급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현금이나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으로 바꿔주는 제도를 말한다.

대개 각 자치단체를 단위로 진행되는데, 대전 유성구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44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기사용 줄였다. 제주시에서는 올해 1~6월 모두 1만 7379세대가 탄소포인트 제도에 등록해 이 중 7000여 세대가 186만 6000kWh를 절약, 온실가스(CO2) 791t을 감축했다.

경남 김해의 경우도 지금까지 5600여세대가 탄소 포인트제에 가입해 연말까지 5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월 한 시중은행을 방문해 그린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그린카드 1호 발급자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월 한 시중은행을 방문해 그린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그린카드 1호 발급자가 됐다.

더욱이 이같은 녹색생활은 지자체나 여성단체 등을 중심으로 좀더 체계화되고 있다. 예컨대, 경기도에서는 부시장·부군수 등이 나서 한가정 탄소 1t 줄이기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독력중이다. 또, ‘그린홈 컨설턴트’를 각 가정으로 보내 온실가스 배출을 진단하고, 노후된 에너지 공급시설을 개선토록 돕는다. 도내 공공기관 등을 필두로 친환경상품 구매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체험교육관도 짓으며, 다양한 녹색생활실천운동 캠페인도 벌인다.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녹색생활 실천의 주체를 어린이, 청소년 등으로 확대했다. 자연생태교육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아이에게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녹색 교육을 시킴으로써 녹색생활에 대한 조기 교육을 하는 것이다.

아껴 쓰고 재활용하는 녹색소비는 지구도 살리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 한 시민단체가 기증받은 관내 학교 교복을 지역 실직여성들에게 수선토록 한 뒤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아껴쓰고 나눠쓰는 녹색소비는 지구도 살리고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서울의 한 시민단체가 기증받은 관내 학교 교복을 지역 실직여성들에게 수선토록 한 뒤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산시키려는 사회 각계의 노력도 경주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종량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5년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자전거 이용자가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향후 정부는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통학, 출퇴근, 쇼핑 등이 용이해지도록 2014년까지 도심생활형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까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국가자전거도로망도 구축한다.

지자체나 가정 등에서의 이같은 녹색생활이 의미있는 까닭은 현재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43%가 가정·교통 등 비 산업분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기업 등 산업분야의 녹색 노력 못지 않게 국민 개개인들의 녹색 생활습관 변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올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은 자전거를 싣고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열차를 도입해 두달동안 시범운행했다. 열차와 자전거는 이탄화발생을 줄이면서 여행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올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은 자전거를 싣고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열차를 도입해 두달동안 시범운행했다. 열차와 자전거는 이탄화발생을 줄이면서 여행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지난 1월 녹색성장위원회가 조사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4%가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72.1%는 관련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실천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고,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는 등에 있어 당장의 편리함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녹색생활 실천이 누구에게나 즐거운 익숙한 습관이 될 때, 녹색성장은 우리 안에서 더 큰 날개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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