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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행복할까…내 인생이 불행한 것은 배우자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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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1-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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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

 


함께 있다는 것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혼자 사는 여성은 배우자와 함께 살 때보다 담배를 3.7배 더 피우고 술을 3.6배 더 마신다고 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07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0세 이상 65세 이하의 중년 남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 아침 결식률이 이혼했거나 별거 중인 부부에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둘보다 혼자가 낫다는 기대에서 선택한 이혼이나 별거가 절대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물론 정반대도 있지만 말이다. 신년벽두, 함께 있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 해 본다.

소통

함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물리적 공존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보듬어 삶을 꾸려 나아가는 것이다. 서로의 소리에 귀를 활짝 열고 마음을 다해 진심을 나누는 일, 바로 ‘소통’ 말이다. 실제 이혼을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상대방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을 이혼 사유로 꼽는다. 이들은 나에게 찾아와 ‘말이 통하지 않아요, 우린 맞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결국, 함께 있긴 하되 함께 있지 않은 역설적 상황이 이혼을 만든다는 것이다.

새해가 보름이 지났지만, 나는 이들에게 새해 계획으로 소통하기를 제안한다. 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대의 목소리와 눈에 집중하라. 끝까지 들은 후 대답하라. 나는 너의 말을 이해했노라고.

좋은 습관

함께 있다는 것의 또 다른 의미는 상대를 인정한다는 것. 눈이 네모여도 입이 세모여도 사랑했듯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함께 할 수 있다. 바다를 보며 고래를 만나는 상상을 하는 나와 싱싱한 회를 상상하는 당신일지라도 좌절하지 말지니, 같은 곳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습관에 의해 형성된다. 비단 남녀 사이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습관을 실천해 나갈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좋은 습관을 지녀라. 행복의 빛이 당신을 비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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