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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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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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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은 수천년 한약재로만 쓰인 오미자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공상품화하고 이를 유통하는 소위 6차형 농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를 ‘제18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문경오미자의 복차산업화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대통령상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생산자들이 똘똘 뭉쳤습니다. 여기에서 힘이 나오더라고요”. 한성근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장은 문경오미자 산업의 성공요인을 이렇게 얘기했다.

 

체계적인 시스템 정비·더불어 함께 가는 것···오미자 산업의 성공요인

 

실제로 문경에는 오미자를 생산하는 전 농가가 참여하는 협회가 구성돼 있다. 생산자들은 공동브랜드인 rediM을 통해 가공한 상품을 함께 시장에 출시한다. 한 지역에서 같은 작물을 몇 개의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한 회장은 이렇게 하니 농가소득이 상승하고 친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노력해 농가들이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것들이 표준화 됐으며 제각각으로 분분했던 의견을 기술센터가 조사와 실험을 통해 데이터로 만들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모범답안이 만들어졌다.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손잡고 ‘모범답안’ 만들어 정보 공유

 

문경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하는 타지역 지자체들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한 해 평균 100여 차례 문경을 방문하는 타 지자체 관계자들. 1차 산업인 농업만으로 한계를 느끼는 이들에게 문경오미자의 사례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이우식 지도사는 매년 문경의 오미자 재배면적, 생산량이 평균 20%가량 늘어나지만 전국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같이 노력해서 같이 잘 살자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문경오미자의 또 다른 성공요인이다.

 

“그 덕에 문경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문경으로 귀농하는 사례가 많이 생겼죠. 저도 그런 귀농인 중 한명이고요(웃음)”. 박병준 생산자협회 사무국장은 천식으로 고생하던 중 오미자의 효능에 반해 귀농을 결심했다며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귀농을 위해 3년을 준비한 그는 문경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오미자대학을 추천했다.

 

박 사무국장이 말한 오미자대학은 농업기술센터가 2007년 개설한 그야말로 오미자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학교다. 1년 동안 계속되는 강의에서는 오미자 농사를 짓기위한 기초 재배방법부터 표준화된 기술들까지 전수한다.

오미자대학부터 가공지원센터까지···생산과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 알려줘

이와 함께 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도 개소했다.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가공기술전수, 시험생산·판매, 창업자금 지원, 사후경영관리까지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개소 이후 벌써 50여개 업체가 지원센터를 거쳐갔으며 이 중 35개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리스크를 제로화하는 것이 지원센터의 목표다.

생산자들이 동일브랜드인 rediM의 이름으로 생산하는 오미자 가공품들.
생산자들이 동일브랜드인 rediM의 이름으로 생산하는 오미자 가공품들.

“좋은 품질의 오미자로 좋은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규정을 지켜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어 같은 농가분들도 힘들다고 하지만 이렇게 큰 상 받으니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싹 사라진다”고 말하는 이들.

올해 문경오미자는 지역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 이외에도 2006년부터 오미자 전담팀을 맡은 이우식 지도사가 지방 행정의 달인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향후 목표, 인삼을 능가하는 우리나라 대표작물로 키우는 것

이우식 지도사는 “10년 내에 5000억 소득 사업으로 키우고 20년 내에 인삼을 능가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지금 이들의 오미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라면 이 목표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문경오미자의 미래를 낙관해본다. 편집부(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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