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지구생활+’ 시상식 개최
K-학생 에코리더·카페 자몽·장현주,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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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2-07-27 13:04 댓글 0본문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황인국)이 7월 15일에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인 ‘슬기로운 지구생활+’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서울특별시장상,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상을 받은 11팀 30여 명의 청소년과 지역 관계자가 함께했다.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은 5월 10일 바다식목일부터 6월 5일 환경의 날까지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돼 프로그램, 캠페인, 포스터 등 분야에 30팀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특별시장상의 포스터 부문에는 △‘줄이면 늘어납니다’(상암중학교 장현주), 캠페인 부문에는 △‘친환경카페 캠페인 지구 자몽’(카페 자몽: 마동재, 서미야, 노가은), 프로그램 부문에는 △‘K-학생, 환경보호 가보자고!’(K-학생 에코리더: 백서연, 홍태오) 등이 선정됐다.
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상의 포스터 부문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실종된 꿀벌들’(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김동채) △‘쓰레기닭’(상암중학교 이지윤) △‘버리면 자란다’(상암초등학교 안지원) △‘지구가 없어지는 건 한 순간’(상지초등학교 김예음) 등이 선정됐다.
또한 프로그램과 캠페인 부문에는 △‘홍콩야자에 피자 열렸네’(상암중학교 3학년 서포터즈)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환경동화책’(아트봉사단 청아) △‘멸종위기 동물들을 알리자’(비전학교 동물사랑팀) △‘전 세대가 함께하는 빛그림 환경사진집’(사진봉사단 빛그림) 등이 선정됐다.
고유미(커피클레이, 커피큐브 대표) 심사위원은 “현 시대는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만들기를 반복하며 자원을 고갈하고 자연을 사라지게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있다. 여기 모인 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현재의 수상이 끝이 아닌 앞으로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상을 받은 K-학생 에코리더의 백서연 양은 “평소에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활동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스스로와 환경을 위해서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해 참여했고,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인국 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는 시상식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 있고 효과적으로 실현돼야 한다”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포스터를 기후위기 대응활동 홍보에 활용하고 선정된 프로그램과 캠페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운영해 상을 받은 청소년들이 운영과 평가단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