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장애인 체육 지도자 위한 실무 안내서 발간
2020년 ‘척수손상인을 위한 수영 지도 매뉴얼 자유형편’ 이어 ‘배영·평영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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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나연 기자 작성일 22-07-27 13:12 댓글 0본문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통합체육실이 ‘척수손상인을 위한 수영지도 매뉴얼 배영·평영편’을 발간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허영미)은 통합체육실이 ‘척수손상인을 위한 수영 지도 매뉴얼 배영·평영편’ 실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수영의 역사 △수영의 기초 과학과 효과 △수영 지도로 구성됐다. 특히 수영 지도는 실무 안내서 내용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척수 손상 장애인 당사자를 모집했다. 2014년 사고로 흉수 7번, 8번이 손상된 윤영호(가명) 씨가 선정돼 제작에 참여했다.
윤영호 씨는 실무 안내서 제작 과정에 참여한 뒤 “통합체육실 지도자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혼자서도 수영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고, 다친 후 처음으로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진영 통합체육실 실장은 “수영을 잘하는 척수 장애인이 아닌, 수영에 두려움을 가진 대상자에게 지도자들의 노하우를 적용해 수중 적응 단계부터 수영을 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참여한 윤영호 씨도 잘 따라와 줬고, 지도자들이 고생한 만큼 내용이 잘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현장 지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통합체육실은 종합스포츠센터 규모를 갖춘 곳으로 2020년부터 체육 연구 사업의 하나로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북’ 시리즈인 △척수 손상인을 위한 수영 지도 매뉴얼 자유형편 △헬스장 매뉴얼 상체편 △헬스장 매뉴얼 하체편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존 수영 지도 △특수체육론 요약집을 발간했다.
한편 관련 자료는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홈페이지 발간 도서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통합체육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