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4만 6000여 가구 공급 > 토탈부동산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208개 사업장에서 11만2,629가구가(임대 등 제외)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하게 인기를 받고 있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공급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환금성이 높아 매매시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또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조경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역세권이거나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는 중소형면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라면 이번 하반기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총 38곳 4만 6,149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재개발, 충남 세종시 등에 하반기 주요 분양물량들이 포진해 있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들이 시공에 나서는 만큼 올 하반기 분양 물량은 기대해 볼 만 하다. 대형 건설사들의 대단지 주요 물량을 소개한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 116-11에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상 30층 2개 단지 13개 동 전용 ▲59㎡(282가구) ▲84㎡(1,084가구) 등 총 1,366가구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 서수원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서수원IC, 영동고속도로 부곡IC, 42번 국도(수인산업도로) 등의 진입이 편리해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왕복 6~8차선 확장공사가 2012년 완공 예정에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왕송호수공원조성사업이 2015년 완료되면 주거환경은 더욱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남 연기군 남면 1-2생활권 L3BL, M3BL에 총 2,591가구를 분양한다. M3BL은 지상 29층 23개 동 전용▲74㎡(358가구) ▲84㎡(1,427가구) ▲101㎡(184가구) 등 1,969가구, L3BL은 지상 19층 11개 동 전용 ▲74㎡(146가구) ▲84㎡(476가구) 총 622가구로 구성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는 경부선, KTX, 청주공항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서울에서 2시간 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BRT(급행버스교통체계)로 도시내 이동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또 오성역 연결도로 신설(2011년 말), 대전-유성 연결도로 확장(2011년 말), 정안IC 연결도로 확장(2012년 말),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확장(2014년 말), 공주시 연결도로 확장(2017년 말) 등 도로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종시푸르지오 바로 옆으로 외고(2013년)와 과학고(2014년)가 들어설 계획이고, 근린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주거환경도 좋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 래미안전농크레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22층 31개 동 전용 ▲59㎡(156가구) ▲84㎡(44가구) ▲121㎡(286가구) 등 총 2,397가구 중 48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지상·지하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단지다. 단지 남측으로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차량를 이용한 종로, 강남권으로 이동도 쉽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1,381가구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단지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가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다. 굴포공원, 신트리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 환경이 쾌적하며, 부평구청, 부평시장, 백화점, 마트,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부평고·부평여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9월 중에 부산 사하구 다대동 86-6번지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다대동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나 총 1,326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13년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신평-다대포간 연장개통이 예정돼 있어 도개공아파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다대포 해수욕장의 몰운대공원, 낙조분수 등이 위치해 생활환경도 좋다. 다선초·다송중학교가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두송중도 도보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울산 동구 전하동 629번지 일대 일산아파트1지구를 재건축한 울산전하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지상 35층 16개 동 총 1,475가구 중 전용 59~130㎡ 33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울산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2.97㎞의 울산대교가 2015년 개통 예정 중에 있고 동구 도심으로 연결되는 1.08㎞의 염포산 터널공사도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현대자동차 등의 현대계열사들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는 재래시장과 홈플러스나 현대백화점, 울산대학병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미포초등학교를 비롯한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 방어진·대송·울산생활과학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또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는 전용 60~85㎡ 총 1,112가구 규모의 우산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국도24호선과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어등산과 영산강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이 보장돼 있고 단지 인근에 송우초·월곡초·중·광산중 등 교육시설과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LH공사 등 도시개발공사

LH공사는 위례신도시 A1-8BL, A1-11BL에 총 2,900여 가구를 선보인다. A1-8BL은 전용 ▲51㎡ (672가구) ▲54㎡(12가구) ▲59㎡(455가구) 등 총 1,139가구, A1-11BL은 전용 ▲51㎡(690가구) ▲54㎡(24가구) ▲59㎡(496가구) ▲75㎡(151가구) ▲78㎡(12가구) ▲84㎡(437가구) 등 총 1,810가구로 구성됐다. 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송파대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송파IC,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교통여건은 뛰어나다. 또 노면경전철이 상업용지에 개통되면 지하철 5호선 마천역, 8호선·분당선의 복정역과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5공구 RC-2BL 송도웰카운티를 분양한다. 전용 84~134㎡ 총 1,182가구(외국인임대 119가구 포함)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버스 등을 통한 대중교통의 이용도 용이한 편이다. 특히 5공구에 들어서는 삼성 바이오시밀러 R&D센터와 제조공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려대, 재능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송도글로벌 대학 캠퍼스 등도 들어설 계획에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내 5BL에 트리풀시티2차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1,248가구를 공급한다. 호남고속도로 유성 IC·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 IC 등의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호수공원으로 조성된 갑천과 진잠천, 월평공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초·중·고등학교 용지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통학환경도 우수하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세종시 시범생활권 1-5구역 L1, M1BL에 전용 59~118㎡ 총 1,13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하고 앞으로는 호수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이 가까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이며, 국립도서관, 대형마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와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도 좋다. 김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