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유아 식품서 의약품성분 검출…해외직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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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2-26 04:58 댓글 0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독일에서 제조된 유기농 영유아 식품에서 의약품성분이 검출됐다며 구입과 섭취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독일 Holle Baby Food GmbH(사)의 ‘Holle Bio-Babybrei Hirae(영아용 죽 제품)’ 등 11개 제품에서 의약품성분인 아트로핀(Atropine)과 스코폴라민(Scopolamine)이 검출돼 독일, 영국, 벨기에 등에서 회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아트로핀과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억제제 및 진통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동공 확대, 평활근 이완, 심박수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했으며 제조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혼입된 가지과 식물인 흰독말풀에 해당 의약품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현지에서 혼입된 원인과 제품(제조일자), 함유량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추가정보가 확보되면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국내 해외직배송 인터넷 쇼핑몰에 해당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해당사이트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을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감판용기자
해당제품 : ① Holle Bio-Babybrei Hirse (mit Reis), ② Holle Bio-Babybrei Hirse Apfel-Birne, ③ Holle Bio-Babybrei 3-Korn, ④ Holle Bio-Milchbrei Hirse, ⑤ Lebenswert bio Hirse & Reis Vollkornbrei, ⑥ Holle Organic Millet Porridge Apple-Pear, ⑦ Holle Organic Millet Porridge with Rice, ⑧ Holle Organic Holle Organic 3-Grain Porridge, ⑨ Holle Organic Milk Porridge Millet, ⑩ Lebenswert bio Hirse & Reis Vollkornbrei, ⑪ Bouillie de millet pomme-poire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