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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 4대 안전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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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5-16 10: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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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해와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 폭염 등 4대 안전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2015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5월15일(금)~10월15일(목)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이번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영장, 캠핑장 등 한강공원 내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캠핑장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캠핑장 내 화목난로를 전면 철거하고 텐트마다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 수영장은 산소호흡기 비치를 의무화하고 감시탑 안전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한다.

폭염으로 인한 심정지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구급차량을 평상시 162대에서 비상시 302대로 2배 가까이 확대 배치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관리하고 안부를 수시로 체크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도 841명(작년 824명)으로 증원한다.

또, 모기로 인한 전염병·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모기측정기(DMS)를 자치구별로 2대씩 설치(총 50대), 운영해 효과적인 방역에 나선다.

디지털 모기측정기에서 모기를 포집, 개체수를 데이터로 전환, 방역본부에 전송하면 → 방역본부에서는 모기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방역지점 선정 후 방역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2015 여름철 종합대책’의 올해 신설·강화되는 내용을 이와 같이 밝히고, ①풍수해 예방 ②폭염대책 ③보건위생관리 ④시설물 안전관리, 4개 분야별 세부대책을 소개했다.

① 풍수해 예방 : 상습침수구역 맞춤형 방재대책, 침수취약지역 현장기동반 운영

침수 취약지역 수방대책 :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한강 일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지역 특성별 맞춤형 방재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는 현장기동반(50명)을 운영하고 23개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행동매뉴얼을 통해 침수 발생부터 해소까지 침수상황에 활용한다.
※ 풍수해 대책 세부내용은 5.14(목) 보도자료 제공 예정

② 폭염대책 : 심정지환자 증가 대비 구급용차량 평시 162대→비상시 302대

폭염특보 대비 비상체계 가동 :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3개 반, 16명)를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엔 이를 ‘폭염 대책본부’(13개 반, 100여 명)로 격상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취약계층 보호 및 구급활동 강화 : 희망마차를 활용한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을 총 372회, 2만8,975세대('14년 305회, 2만5,625세대)로 확대 실시한다. 또, 응급실 총 65개소에 ‘응급의료구호반’을 확대 설치한다.(작년 54개소)

노숙인 대책 :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간호사를 포함한 ‘노숙인 응급구호반’(3개 반, 26명)이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하며 건강상태를 살피고 필요시 의약품을 지급한다.

또 노숙인들의 위생을 위해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샤워실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한강 녹조 발생 예방 : 한강 수질 모니터링을 전년보다 확대, 한강상류 29개 지점(작년 10개소)에서 주 1회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한강유역환경청, 물환경연구소 등과 공유한다.

③ 보건위생관리 : 약수터·생수 수질관리 및 학교·전통시장 등 식중독 예방 점검

위생시설 수질 관리 : 약수터 251개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내 유통되는 먹는샘물 60개 제품을 분기별 1회 검사한다. 또, 공중화장실 5,021개소 시설, 건조기 청결상태 등을 점검한다.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 ▴학교 등 집단급식소, 횟집, 김밥 등 식중독 발생 취약 음식점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여름철 출하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집단급식소는 자치구, 서울식약청, 교육청이 합동점검하고 소규모급식소, 횟집, 김밥집 등에 대해서는 식중독 예방안전지도 및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문구점·편의점·제과점 등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는 학부모 식품지킴이(2인 1조)를 활용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통시장은 시장별 전담관리원을 지정해 월1회 현장방문으로 식품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 말라리아 등 여름철 모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유충서식지, 다중이용시설 및 노숙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부터 ‘4단계 모기예보제’를 지속 운영해 매일 오전 10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④ 시설물 안전관리 : 캠핑장 난로 철거, 소화기 1대 비치, 수영장 안전요원 강화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안전관리 강화 등 : 응급환자를 위한 산소호흡기 비치를 의무화하고 감시탑 안전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한다. 수상 레저시설, 유람선 선착장 등 한강 수상시설과 선박 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연 2회 실시한다.

또, 수영장 등 시내 유원시설 보고대상 기준을 명확히 해 중대한 사고(사망, 골절상 등) 발생시 등록 관청에 즉시 보고하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토록 하도록 보고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올 여름은 평년(23.6℃)과 비슷한 기온 경향을 보이겠으나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도 평년(732㎜)과 비슷하나 대기 불안정에 의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서울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침수, 폭염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모든 안전 위협 요인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서울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시민 불안·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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