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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면 면봉산·송라면 내연산 일대 고로쇠 수액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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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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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리수”(고로쇠 수액) 시즌이 돌아왔다.

청정지역인 포항시 죽장면 면봉산과 송라면 내연산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이 채취돼 지역에 봄을 알리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2월 중순부터 시작, 3월말까지 생산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채취시기가 늦어졌지만 큰 일교차 덕분에 죽장면과 송라면에서는 고로쇠 수액형성에 적합해 예전과 비교해 채취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울 뿐 아니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천연웰빙음료. 포항시 죽장면에서는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을 주축으로 오는 3월 10일에 개최될 고로쇠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현재 죽장면소재지와 송라면 보경사에서는 고로쇠 수액 판매가격을 정해 판매하고 있으며 9ℓ(0.5말)가 2만5천원으로 1.5ℓ병으로 각각 나눠 판매된다.

포항시는 올해 19만 리터를 생산해 2억원에 가까운 수액을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산물판매와 더불어 관광객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주·야간 기온차가 15℃가 넘는 해발 700m이상 고지대의 고로쇠나무 뿌리에서 여과해 생성되는 수액이다. 고로쇠 수액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온몸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이뇨작용을 도와 신장에 좋고 변비, 위장병,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고 오징어나 땅콩 등 짭짤한 음식에 곁들여 마시면 좋다. 보관은 수액을 유리병에 나눠 냉장보관 해야 하고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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