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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확량 볶음땅콩 ‘상안’과 풋땅콩 ‘자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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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1-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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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고품질 초다수성 볶음땅콩 ‘상안’과 생육기간이 짧아 작부체계용으로 적합하면서 지금까지 개발된 땅콩 중에서 수확량도 가장 많은 풋땅콩 ‘자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땅콩이 지닌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심혈관 질환과 생활습관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땅콩을 더욱 선호하게 되어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과 도시농업인들도 땅콩재배를 위해 우량품종을 찾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 땅콩 재배면적 변화 : (‘06) 2,970 → (‘08) 3,366 → (‘10) 5,381ha

땅콩은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설날에는 강정 재료로, 정월 대보름에는 부럼 재료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평소에도 볶음땅콩이나 풋땅콩 형태로 즐겨먹는 국민 영양간식이다. 이 외에도 땅콩버터나 고급식용유 등 가공식품, 공업용, 의약용, 사료용 등 용도가 다양하다.

땅콩기름에는 올레산이 평균 4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리놀레산이 33% 정도 함유돼 있어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에 개발된 볶음용 땅콩 ‘상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이다.

‘상안’은 가지수가 적고 일찍 피는 꽃이 많아 꼬투리가 잘 맺히는 특성을 지녔으며, 줄기가 짧아서 후기까지 쓰러짐이 적을 뿐 아니라 수확할 때 굴취기에서 줄기엉김이 없어 기계수확에 적합하다.

또한, 꼬투리가 얇고 알이 굵으며 갈색 종피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우수하며 10a당 종실수량이 487kg에 이르는 초다수성 품종이다.

삶아서 먹는 풋땅콩용인 ‘자선’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며, 기존 품종보다 20∼30일 일찍 수확할 수가 있어 농가 환금성과 다른 겨울 작물과의 작부체계에도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선’은 수확기까지 병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면서 풋땅콩 수량은 10a당 1,021kg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 중에서 최고 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꼬투리수는 약간 적으나 알이 굵고(100립 무게 98g) 충실하며,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산을 84.7%나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성이 뛰어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배석복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땅콩 신품종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농가보급이 되도록 자체증식 중에 있으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땅콩 특산단지 위주로 적극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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