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빚은 ‘전통주’로 차례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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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02 08:49본문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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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명절술로 우리 전통주인 ‘석탄주(惜呑酒)’ 제조법을 소개했다.
석탄주는 애석할 ‘석(惜)’, 삼킬 ‘탄(呑)’자를 사용한 이름으로 ‘향기와 달기가 기특해 입에 머금으면 삼키기가 아깝다’는 뜻을 지녔으며,「임원십육지」,「음식방문」,「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등의 고문헌에 수록돼 있다.
석탄주는 알코올 함량이 13~15% 정도이며, 일반 술에 비해 당도가 2배 가까이 높아 송편, 한과, 고기찜류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리며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적합하다.
여름에는 3일(봄·가을 5일, 겨울 7일) 후 찹쌀 5㎏을 쪄서 차게 식혀 밑술과 합해 항아리에 담는다. 7일 후면 단맛과 쓴맛이 잘 어울린 석탄주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13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매년 2~3종의 우리 옛술을 발굴·복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원한 전통주는 2008년 삼일주·황금주, 2009년 녹파주·아황주, 2010년 도화주·석탄주·벽향주 등 모두 7개이며, 올해 삼해주, 진상주, 삼미감향주 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지호 연구사는 “이번 추석에 조상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주를 가족들이 직접 빚어 차례상을 준비한다면 보다 정겹고 뜻 깊은 명절을 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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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명절술로 우리 전통주인 ‘석탄주(惜呑酒)’ 제조법을 소개했다.
석탄주는 애석할 ‘석(惜)’, 삼킬 ‘탄(呑)’자를 사용한 이름으로 ‘향기와 달기가 기특해 입에 머금으면 삼키기가 아깝다’는 뜻을 지녔으며,「임원십육지」,「음식방문」,「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등의 고문헌에 수록돼 있다.
석탄주는 알코올 함량이 13~15% 정도이며, 일반 술에 비해 당도가 2배 가까이 높아 송편, 한과, 고기찜류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리며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적합하다.
제조법은 멥쌀 1㎏을 깨끗이 씻어 3시간 물에 담갔다가 2시간 물기를 뺀 뒤 곱게 가루를 낸다. 그리고 물 5.2ℓ를 넣고 약 30분간 죽을 쑤어 식힌 다음 체로 친 누룩가루 400g를 섞어 버무려 둔다.
여름에는 3일(봄·가을 5일, 겨울 7일) 후 찹쌀 5㎏을 쪄서 차게 식혀 밑술과 합해 항아리에 담는다. 7일 후면 단맛과 쓴맛이 잘 어울린 석탄주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13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매년 2~3종의 우리 옛술을 발굴·복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원한 전통주는 2008년 삼일주·황금주, 2009년 녹파주·아황주, 2010년 도화주·석탄주·벽향주 등 모두 7개이며, 올해 삼해주, 진상주, 삼미감향주 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지호 연구사는 “이번 추석에 조상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주를 가족들이 직접 빚어 차례상을 준비한다면 보다 정겹고 뜻 깊은 명절을 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