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이하 저가 어린이식품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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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6-16 06:44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학교 주변에서 싼 값에 유통되고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학교주변에서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 1100여 개 품목 중 60%가 100원 이하의 저가 식품이다.
식약청이 200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점검은 15∼25일(1차), 7월 12∼24일(2차) 점검을 실시해 연말 완료된다.
특히 이번달 점검에서는 어린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허용외 첨가물 사용 여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 사용 여부 ▲담배·화투·복권 모양 등 어린이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정서저해식품을 단속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관리원을 활용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어린이들이 식품 구매시 포장지의 한글표시 및 유통기한을 확인 후 식품을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앞서 식품 업계를 대상으로 15차례에 걸쳐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 등을 실시한 바 있다 .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소 59개 업체를 점검해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2개소), 위생상태 불량(3개소), 건강진단 미실시(1개소) 등 총 9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명복기자